27살 개발자가 발견한 3초 변신템의 정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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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라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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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 3년 차 개발자인데 솔직히 말하면 거울이 원수였어요.
매일 똑같은 후드티에 똑같은 트레이닝복, 머리는 기름져서 번들거리고.
회사 동기들 인스타 보면 다들 예쁘게 꾸미고 카페 가고 그러는데 나는 뭐하고 사나 싶더라고요.
특히 택배 아저씨 만날 때가 젤 부끄러웠어요.
"어머 이 시간에 일어나셨네요~" 하시는 소리에 괜히 민망하고.
실제로는 새벽부터 일하고 있었는데 겉모습만 보면 완전 잠꾸러기처럼 보였거든요.
그런데 지난주에 상황이 180도 바뀌었어요.
회사에서 갑자기 전체 화상회의 한다고 통보가 온 거예요.
대표님이 직접 참석하신다는데 이 상태로는 절대 못 나가겠더라고요.
미용실 예약하려니 당일엔 다 마감이고, 염색이나 파마 할 시간도 없고.
진짜 멘탈 나가는 줄 알았는데 언니가 구세주처럼 나타났어요.
"야 이거 써봐" 하면서 던져준 게 헤어밴드였어요.
검정색 천으로 된 건데 보자마자 "이게 뭔 소용이야?" 싶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써보니까...
와 이게 맞나?
부스스한 머리가 순식간에 깔끔해지면서 얼굴이 확 작아 보이는 거예요.
회의 때 동료들이 "오늘 뭔가 달라 보이네?" "세련되어 보인다" 이런 말까지 해주더라고요.
그 이후로 완전 헤어밴드에 푹 빠졌습니다.
심플한 검은색부터 골드 장식 달린 거, 스카프 스타일까지 이것저것 모으고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3초면 끝이니까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
이제는 택배 받을 때도 자신 있게 문 열어요ㅋㅋ 몇천 원으로 이렇게 인생이 바뀔 줄이야.
진작 알았으면 3년 동안 거울 피해 다니지 않았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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