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고양이가 코인 예언자가 된 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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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카폭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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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혹시 반려동물이 갑자기 천재가 되어서 멘붕 온 경험 있으신가요?
저희 집 페르시안 고양이 '만두'가 최근 완전히 미친(?) 능력을 발휘해서 여기 후기 남겨봅니다.
만두는 그냥 평범한 집냥이였어요.
하루 16시간은 자고, 캣타워에서 떨어지고, 화장실 모래 온 집안에 뿌리고, 새벽 3시에 운동회 하는 그런 지극히 정상적인 고양이였거든요.
그런데 지난달부터 뭔가 수상한 기운이 감지되기 시작했어요.
제가 컴퓨터로 암호화폐 시세 확인하고 있으면 평소엔 관심도 없던 만두가 갑자기 슬금슬금 다가와서 모니터 앞에 자리를 잡더라구요.
그냥 따뜻한 곳 찾는 건가 싶었는데, 가만 보니까 특정 코인 차트가 뜰 때만 나타나는 거예요.
어떤 코인을 클릭하면 갑자기 꼬리가 쫑긋 서면서 화면을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야옹~" 하고 울어요.
처음엔 그냥 신기해서 넘겼는데...
만두가 반응 보인 코인들이 며칠 뒤에 전부 폭등하는 거 아니겠어요???
이게 현실입니까???
고양이가 블록체인을 이해한다는 말입니까???
믿기지 않아서 3주 동안 철저히 관찰해본 결과, 성공률이 무려 90% 가까이 나왔어요.
친구들한테 얘기하니까 "ㅋㅋㅋ 그냥 우연의 일치지, 고양이가 차트 분석을 뭘 알겠냐"고 비웃더라구요.
열받아서 지난 주말에 본격적인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평소보다 훨씬 다양한 코인들을 만두 앞에서 하나씩 보여줬거든요.
"만두야, 집사가 츄르 사려면 돈이 필요한데 어떤 코인이 좋을까?" (완전 미친 상황...) 그러다가 어떤 디파이 토큰이 화면에 뜨자 만두가 갑자기 벌떡 일어서더니 앞발로 마우스를 마구 건드리는 거예요.
마침 주말이라 거래소는 열려있었고, 반신반의하며 매수 버튼을 눌렀죠.
그리고 월요일...
그 토큰이 메이저 거래소 상장 발표와 함께 300% 급등했습니다!
가족들이 "만두한테 주식도 물어보자"면서 완전 광란의 파티 중이에요ㅋㅋㅋ 이제 차트 볼 때마다 만두 전용 쿠션 깔아주고 고급 캔 까지도 준비해놨답니다.
정작 만두는 투자 조언 끝나면 바로 낮잠 모드로 돌입하지만요...
대체 무슨 원리로 코인을 선별하는 건지 정말 신비로워요.
이 속도면 만두한테 투자 유튜브 채널이라도 만들어줘야 할 것 같아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