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이 해외 나가면 갑자기 천재가 되는 마법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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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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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웃긴 게, 요즘 외국 토크쇼나 인터뷰 영상들 보면 우리나라 연예인들이 완전 다른 사람으로 나온다니까?
이번 주에 심심해서 유튜브 보다가 발견한 건데, 평소에 국내 예능에서만 보던 그 아이돌이 미국 라디오쇼에서 엄청 철학적인 얘기를 하고 있는 거야.
아니 잠깐만, 이 사람이 이런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었나?
싶었지.
국내에서는 맨날 "헤헤 저 잘 모르겠어요~" 하면서 귀여운 척만 하던 사람이, 갑자기 자기 음악 세계관이며 사회 이슈까지 논리정연하게 설명하고 있으니 진짜 당황스러웠음.
그래서 궁금해서 다른 케이스들도 찾아봤는데, 이게 한두 명이 아니야.
드라마에서만 보던 그 배우는 할리우드 매거진에서 연기 철학을 줄줄 늘어놓고 있고, 예능에서 개그만 치던 가수는 유럽 언론사 인터뷰에서 완전 지식인 모드로 변해있어.
댓글들 보니까 외국인들 반응도 "와 이 사람 정말 똑똑하네!" 이런 식이고.
그때 깨달았어.
아, 우리나라 방송계가 연예인들을 너무 단순하게 포장하고 있구나.
왜 국내에서는 조금만 진지해도 "재미없다" "너무 어렵다" 이런 식으로 반응하지?
전문성 보여주면 "오버한다" 하고, 깊은 얘기 하면 "컨셉 잡는다" 하고.
그러다 보니까 연예인들도 본능적으로 자기를 숨기게 되는 것 같아.
진짜 매력이나 실력은 다 감춰두고, 방송사가 원하는 뻔한 캐릭터만 연기하는 거지.
반면에 외국은 정반대잖아.
자기 분야에 대해 열정적으로 말하는 게 매력 포인트고, 전문가다운 모습 보여주는 걸 오히려 좋아해.
언제부터 우리는 똑똑한 걸 숨겨야 하는 문화가 됐을까?
물론 겸손이 미덕인 건 맞지만, 이게 너무 극단적으로 가다 보니 재능까지 묻어버리는 게 아닌가 싶어.
다행히 최근에는 개인 방송이나 독립 콘텐츠에서 진짜 모습 보여주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그런 거 볼 때마다 "어, 이 사람이 이런 사람이었네?" 하면서 새로 알게 되는 재미가 쏠쏠하고.
이제 좀 바뀌었으면 좋겠어.
바보인 척하는 게 예의가 아니라, 자기 전문성을 당당히 드러내는 게 진짜 멋있는 거라는 인식으로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