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지옥에서 살아남은 슬롯 생존자의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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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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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카톡으로 "이거 해봐 ㅋㅋ 개꿀잼" 하면서 링크 하나 보냈는데, 그게 내 인생 3개월을 날려먹은 시발점이었다.
에이프 슬롯이라는 놈.
첫인상은 그냥 평범한 과일 슬롯인 줄 알았어.
원숭이 캐릭터도 귀엽고 말이야.
근데 이 게임의 진짜 정체는...
마약이었다.
첫 판에 10만원 걸었는데 바로 50만원이 터져버린 거야.
그때 느꼈어야 했는데, 이상한 조짐을.
원숭이들이 바나나 던지면서 킥킥거리는 소리가 왠지 비웃음처럼 들렸거든?
"호구 한 마리 걸렸네~" 이런 뉘앙스로 ㅋㅋㅋ 그 이후로는 지옥행 고속열차 탑승이었지.
보너스 라운드 한 번 맛보면 정말 답이 없어.
화면 가득 바나나가 쏟아지는데 그때 느끼는 쾌감이란...
마치 로또 1등 당첨된 기분이야.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어.
매일 퇴근하고 집 오자마자 폰 켜서 에이프 슬롯.
주말엔 아예 하루 종일 붙어있고.
가족들이 뭔가 이상하다고 눈치챌 정도로 폐인이 되어버렸지.
지금은 앱 삭제하고 나름 금단 중인데, 가끔 꿈에서도 원숭이들이 나타나서 "돌아와~" 하고 손짓해 ㅠㅠ 진짜 무서운 게임이야.
시작할 거면 각오하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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