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화장실에서 발견한 '멘탈 리셋' 꿀팁.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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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브라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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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웃기는 게, 저는 회사에서 스트레스받을 때마다 화장실로 도망가는 사람이었어요 ㅠㅠ "잠깐 화장실 좀..."하면서 도망가서는 변기 뚜껑에 앉아서 한숨만 쉬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옆 칸에서 뭔가 톡톡 건드리는 소리가 계속 들리더라고요.
처음엔 '설마 화장실에서 뭐하는 거지?'했는데, 가만히 들어보니까 게임 사운드 같은 거예요.
뽁뽁뽁~ 팡팡팡~ 이런 경쾌한 소리가...
호기심에 발끝으로 살짝 엿보려다가 포기했지만(당연히), 그 사람이 나가면서 작게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렸어요.
"아~ 시원하다" 뭔가 이상하게 부러웠어요.
저는 화장실에서도 머리가 복잡한데, 저 사람은 뭔가 개운해 보이는 거예요.
집에 가는 길에 앱스토어를 뒤져봤죠.
'혹시 저 사람이 했던 게 이런 거였나?'하면서 색깔 맞추는 게임들을 쭉 보다가, 하나 깔아봤는데...
이거 완전 중독성 오져요!
빨주노초파남보 구슬들이 쏴아아악 하고 터질 때마다 짜증이 같이 날아가는 기분?
저는 평소에 "과장님이 또 뭐라고 할까", "실적은 괜찮을까", "월요일에 미팅 준비는 어떻게 하지" 이런 생각들로 머리가 터질 것 같았거든요.
근데 이 게임 하면서는 진짜 단순해져요.
"여기를 이렇게 옮기면 연쇄반응이 일어날 텐데", "이 패턴을 만들어서 한 방에 정리해볼까" 이런 것만 생각하게 되니까 복잡했던 머릿속이 정리되는 느낌?
지금은 아예 화장실 전용 게임이 되었어요 ㅋㅋㅋ 스트레스 쌓이면 "실례합니다~" 하고 화장실 가서 3-5분 정도 게임하고 나오면, 진짜 한결 나아져있어요.
동료가 "요즘 화장실 자주 가는데 괜찮냐"고 물어봐서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ㅋㅋ "네, 그냥...
소화가..." (?) 아무튼 이제는 화장실이 제 비밀 힐링 공간이 되었습니다.
물론 진짜 급한 사람 있을 때는 양보해드리지만요!
스트레스 때문에 머리 아픈 직장인분들, 진짜 의외의 장소에서 의외의 해답을 찾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