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탕비실에서 10년간 숨어다닌 나의 흑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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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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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때부터 지금까지 나는 완벽한 탕비실 도둑이었다고 생각했다ㅋㅋㅋ 매번 탕비실 들어갈 때마다 심장이 두근두근...
마치 은행털이라도 하는 기분으로 과자 하나 집어들고는 후다닥 도망치듯 나왔거든?
그런데 어제 인사팀 후배랑 점심 먹다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음ㅠㅠ 후배가 대놓고 과자 세 개나 들고 와서 먹길래 "야, 너 그렇게 당당하게 가져와도 되냐?" 했더니 되게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는 거야 알고보니 탕비실 간식들은 원래 우리 먹으라고 사무용품비에서 매달 정기 구매하는 거였음...
나 혼자서 10년 동안 미션 임파서블 찍고 있었던 거지ㅋㅋㅋㅋㅋ 특히 초콜릿이나 견과류 같은 거 앞에서 "이거 하나에 3천원인데 내가 먹어도 되나..." 하면서 망설이다가 결국 포기했던 기억들이 막 떠오르네 심지어 부장님이 "간식 많이 드세요~" 하실 때마다 겉으로는 웃으면서 속으로는 '함정이다...' 이러고 있었다니ㅋㅋ 물론 한 봉지씩 들고 나가거나 집에 가져가는 건 좀 그렇겠지만, 업무 중에 몇 개 먹는 건 아무 문제없다는 게 정설이래 앞으로는 좀 더 여유롭게 탕비실 라이프를 즐겨야겠다ㅎㅎ 그동안 괜히 스트레스 받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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