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화장실에서 38만원 날린 동료 옆에서 3만8천원 건진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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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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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점심 후에 동료랑 같이 화장실 갔는데, 걔가 변기에 앉아서 뭔가 게임하고 있더라고요.
"야 뭐해?" 했더니 슬롯머신 돌리고 있다면서 화면을 보여주는데, 베이커리 테마였어요.
"아 귀엽네, 나도 해볼까?" 하면서 옆 칸에서 같은 게임 켰습니다.
걔는 진지하게 큰 판 노리면서 베팅 금액 올리고 있고, 저는 그냥 심심해서 최소 금액으로 돌리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웃긴 게, 걔는 계속 돈 빠져나가면서 "아 시발" 소리 내고 있는데...
제 화면에서는 갑자기 보너스 게임이 터졌어요 ㅋㅋㅋ 크로와상이랑 마카롱들이 와르르 쏟아지면서 배수가 계속 올라가는 거예요.
"어?
뭐야 이거?" 하면서 보고 있는데 38,010원이 딱 떠있더라고요.
옆에서는 여전히 "망했다 망했어" 소리가 들리고...
결국 동료는 38만원 날리고 저는 거의 같은 시간에 3만8천원 건졌네요.
나중에 들어보니까 걔는 "대박 한 번만 터뜨리자"는 마음으로 계속 올인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냥 귀여운 빵들 구경하자는 마음이었는데 말이죠.
화장실에서 나오면서 "형, 저녁 제가 살게요" 했더니 완전 멘붕한 표정으로 쳐다보더라고요 ㅋㅋ 운이란 게 참 신기해요.
욕심 없이 했을 때 오히려 좋은 결과가 나온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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