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자가 공룡 키우기 게임에 진심인 게 이상한가요?
작성자 정보
-
공개수배
작성
- 작성일
본문

부장님이 제 책상 앞을 지나가시다가 깜짝 놀라시더라고요 ㅋㅋㅋ "어?
자네도 애 있나?
육아 게임 하네~" 아니에요...
이건 공룡이에요...
라고 말하기엔 더 민망할 것 같아서 그냥 애매하게 웃고 넘어갔습니다.
사실 저 원래 모바일 게임 절대 안 하는 사람이었거든요.
친구들이 게임 추천해줄 때마다 "시간 낭비다" 이러면서 거부했었는데...
우연히 '쥬라기킹덤' 광고 보고 호기심에 깔아봤다가 완전 인생 망했어요.
처음엔 그냥 단순한 방치형 게임인 줄 알았는데, 막상 시작해보니 전략도 필요하고 재미있더라고요.
첫 공룡 트리케라톱스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벨로키랍토르까지 키우고 있는데, 얘들 성장하는 거 보면 진짜 뿌듯해요 ㅠㅠ 특히 다른 유저들과 전투할 때 이기면...
아니 이걸 왜 이렇게 진지하게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티라노사우루스 뽑겠다고 다이아 모으느라 매일 접속하고, 알까기 이벤트 놓칠까봐 알람까지 맞춰놨다는 게 함정이죠.
회사에서 쉬는 시간마다 공룡들 밥 주고, 집에 와서도 길드 미션 체크하고...
어릴 때 공룡 도감 보면서 꿈꿨던 게 이런 거였나 싶기도 하고요.
동기들한테 들키면 놀림받을까봐 숨어서 하고 있는데, 혹시 저처럼 공룡 게임 하시는 분 계시나요?
이게 정상인가요?
아니면 제가 너무 깊이 빠진 건가요?
ㅋㅋㅋ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