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 19분이 19시간처럼 느껴진 집중력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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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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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 뇌가 완전히 다른 사람 것이었나 싶다.
평소 핸드폰 알림음에 바로 반응하고, 5초마다 딴짓하는 산만함의 아이콘이었던 내가 말이야.
나미 게임 켜놓고 진짜 조각상이 된 줄 알았어.
심지어 옆에서 엄마가 저녁 뭐 먹을지 물어봐도 대답도 안 했다는 거지.
보통이면 게임하면서도 인스타 스토리 확인하고, 카톡 답장하고, 과자 먹고 난리도 아닌데.
오늘은 아예 세상과 단절된 느낌이었음.
게임 진행되는 동안 숨도 제대로 안 쉰 것 같아.
중간에 산소부족으로 죽을 뻔.
특히 막판에는 등이 완전 굽어서 거북이 자세 완성하고 있더라고.
게임 종료되고 나서야 정신 차렸는데, 시계 보니까 겨우 19분 지났다는 게 충격.
내 느낌으론 최소 두 시간은 매달려있었던 것 같은데 이게 뭐야?
시간이 완전히 증발해버린 기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