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편의점에서 일어난 기적적인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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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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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에 편의점 가는 게 제 유일한 취미였어요.
불면증 때문에 잠도 안 오고, 집에 혼자 있으면 자꾸 부정적인 생각만 들어서... 그냥 밖에 나가서 차가운 공기라도 마시는 게 나았거든요. 편의점에서 에너지드링크 하나 사고 동네 한 바퀴 돌다가 들어오는 게 일상이었는데요.
솔직히 말하면 요즘 정말 답답했거든요.
취업준비는 벌써 1년째고, 면접 볼 때마다 떨어지고... 부모님께 용돈받기도 미안하고 친구들 만나기도 눈치 보이고.
그런데 어제밤에 편의점에서 컵라면 끓여먹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서 대학생으로 보이는 애가 갑자기 "와!!!" 하면서 소리지르는 거예요.
너무 놀라서 뭔 일인가 했더니 폰을 들고 막 떨고 있더라구요.
"형! 이거 실화예요? 진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어요?"
처음 보는 사람한테 갑자기 말을 거는 상황이 당황스럽긴 했지만, 그 애 표정이 하도 신기해서 "뭔 일이에요?" 하고 물어봤거든요.
그 애가 폰 화면을 보여주면서 하는 말이 정말 부러웠어요.
"형, 저 어제부터 새벽에 잠 안 올 때마다 이것저것 해보고 있었는데 이게 진짜 되네요!"
집에 돌아와서도 그 애 얘기가 계속 머릿속에 맴돌더라구요.
"나도 한 번쯤은 저런 기쁨을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어요.
평소 같으면 "어차피 나한테는 그런 일 없어" 하고 포기했을 텐데, 이상하게 그날은 용기가 났어요.
"뭐가 됐든 시도라도 해보자!"
솔직히 기대치는 바닥이었어요.
지금까지 제가 뭘 해도 항상 평범한 결과만 나왔거든요.
근데 이번엔 정말 달랐어요.
뭔가 운이 따라주는 느낌? 아니면 그동안 쌓인 게 한 번에 터지는 기분?
그러다가 정말 예상도 못한 순간에 핸드폰이 울렸는데...
화면에 떠있는 '28만원'이라는 숫자를 보는 순간 정말 심장이 멈출 뻔했어요!
"이거 진짜 내 계정 맞나?"
몇 번을 새로고침해도 숫자는 그대로더라구요 ㅋㅋㅋ 그 순간 정말 눈물이 날 뻔했어요.
"아, 나한테도 이런 날이 오는구나!"
그동안 "운은 원래 남들만 따라다니는 거야"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야 알겠어요. 때로는 과감하게 도전해보는 것도 필요하다는 걸요.
편의점에서 만난 그 대학생한테 진짜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네요.
인생이 답답하다고 느끼는 분들 계시나요?
저처럼 새벽 편의점을 전전하며 하루하루 버티고 계신 분들이라면, 가끔은 용기내서 새로운 시도를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은 진짜 오랜만에 행복한 마음으로 잠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