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모바일게임에 중독되면 생기는 일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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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아이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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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 인생이 완전히 망가진 것 같아서 고백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지하철에서 옆자리 여학생이 하는 게임을 슬쩍 봤는데, 화면에 공룡들이 막 돌아다니더라고요.
"저런 유치한 게임을 왜 하지?" 속으로 비웃었는데, 집에 와서 호기심에 깔아봤어요.
그게 제 인생 최대의 실수였습니다 ㅠㅠ 처음엔 그냥 심심풀이로 시작했는데, 어느새 벨로시랩터 새끼한테 '보리'라는 이름까지 지어주고 있더라고요.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어요.
회의 중에도 스마트폰 진동 오면 혹시 공룡 먹이 시간인가 해서 조마조마하고, 점심시간마다 화장실 개인칸에서 공룡 농장 관리하는 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극한의 수치심을 느낀 건 어제였어요.
상사랑 커피 마시며 진지한 얘기 나누는데 갑자기 폰에서 "크와아아앙!" 하는 괴성이...
아 진짜 그 순간 시공간이 정지되는 줄 알았습니다.
부장님 표정이 "이 새끼 뭐지?" 이런 느낌이었거든요.
변명하려다가 더 이상해질 것 같아서 그냥 "죄송합니다" 하고 폰 꺼버렸는데, 집에 와서 보니까 스테고사우루스가 성체로 진화한 알림이었어요 ㅋㅋㅋㅋ 이제 진짜 심각한 단계인 것 같아요.
어제 밤에 공룡 유료 스킨 결제하면서 "이게 마지막이다" 다짐했는데, 오늘 아침에 또 레어 공룡 뽑기 10연차 돌렸거든요...
혹시 저처럼 모바일게임 때문에 사회생활 지장받는 분들 계신가요?
이런 거 어떻게 끊어야 할지 조언 좀 구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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