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의 점심시간 미스터리를 추적한 결과.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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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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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옆자리 김대리 행동이 정말 이상했거든요.
평소엔 점심시간 되면 "뭐 먹을까~" 하면서 우리랑 같이 식당 가던 사람인데, 요새는 혼자 어디론가 후다닥 사라져버려요.
그것도 시간 딱 맞춰서 12시 되자마자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는 거예요.
처음엔 별생각 없었는데, 돌아올 때마다 표정이 천차만별이더라고요.
어떨 땐 완전 신나서 커피까지 사들고 오고, 어떨 땐 얼굴이 시커매져서 돌아와요.
"김대리 요즘 어디서 점심 먹어?" 물어봐도 "그냥...
편의점에서 대충"라고만 하고 넘어가더라구요.
근데 편의점에서 먹는다는 사람이 왜 1시간 반씩 걸리는 건지 ㅋㅋ 동료들이랑 추측해보니 의견이 분분했어요.
혹시 누구 만나는 거 아니야?
아니면 새로운 사업 준비하는 건 아닐까?
정말 궁금해 죽겠더라고요.
그러다가 어제 드디어 비밀이 밝혀졌습니다!
화장실 가는 길에 옆 건물 카페를 지나가는데, 창가 자리에 앉아있는 김대리가 보이는 거예요.
살짝 들여다봤더니...
와 진짜 충격이었어요.
노트북 화면엔 슬롯머신이 빙글빙글 돌아가고 있고, 김대리는 완전 집중모드로 화면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그 진지한 표情이란...
마치 중요한 업무라도 보는 것 같았어요 ㅎㅎ 이제서야 모든 게 이해됐네요.
따온 날엔 기분 좋아서 간식 사오고, 딴 날엔 멘탈 나가서 오후 내내 조용하고...
솔직히 저도 호기심이 생겨서 퇴근 후에 한 번 해봤는데요.
5만원 넣었다가 20만원 만들고 희희낙락하다가 결국 다 날려버렸어요 ㅠㅠ 이제 김대리 보면 왠지 동료애가 느껴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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