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라면 끓여먹다가 인생 역전된 썰.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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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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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냉장고가 텅텅 비어있더라고요.
편의점 가기도 귀찮고 해서 찬장 뒤져보니까 신라면 하나가 덩그러니 있길래 "오늘은 이걸로 때우자" 했죠.
물 끓이면서 폰 보고 있는데, 예전에 회사 선배가 톡방에 올린 거 하나가 생각났어요.
그때 다들 "이거 괜찮네" "한번 해볼까" 이런 댓글들 달았는데, 저는 바빠서 그냥 넘어갔거든요.
라면 익을 때까지 심심해서 그거 한번 찾아봤더니 아직도 링크가 살아있더라고요.
"뭐 재미있나 보자" 하고 들어가봤는데, 딱 라면 먹으면서 할 만한 게임 같은 느낌?
국물 후루룩 마시면서 이것저것 눌러보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재밌어서 그냥 계속하게 됐어요.
원래 라면 먹고 나면 바로 씻고 자는데, 그날은 왜인지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한 시간쯤 지났을까?
갑자기 화면이 확 밝아지면서 뭔가 팡팡 터지는 소리가 나는 거예요.
"어?
이게 뭐지?" 했는데 숫자가 막 올라가면서 67만원이라는 금액이 뜨는 거 있죠!
순간 "헉"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눈 비비고 다시 봐도 진짜고, 너무 신기해서 스크린샷 찍어서 친구들한테 자랑했더니 다들 "미쳤다" "진짜냐" 난리가 났어요.
라면 하나로 저녁 때운 게 이렇게 복받칠 줄 몰랐네요 ㅋㅋ 그동안 적금 깨서 살았던 게 이걸로 다시 채울 수 있게 됐고, 부족했던 생활비도 여유가 생겼어요.
진짜 언제 어디서 행운이 찾아올지 모르는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뭔가 별거 아닌 순간에 인생 바뀐 경험 있나요?
아직도 가끔 통장 보면서 "이거 진짜 내 돈 맞나?" 싶어서 혼자 실실 웃고 있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