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막차 놓친 날, 인생 최고의 선택을 했습니다 (소름돋음)
작성자 정보
-
무식이형
작성
- 작성일
본문
어제 회사 회식이 있었는데, 진짜 끝날 줄을 모르더라구요.
부장님이 2차까지 가자고 하시는 바람에...
집에 도착한 시간이 새벽 1시 반이었어요.
평소 같으면 바로 씻고 잤을 텐데, 잠이 안 오더라구요.
머릿속이 복잡했달까요?
요즘 들어서 뭔가 공허한 기분이 계속 들었거든요.
직장 생활 5년째인데, 통장 잔고는 여전히 서러울 정도고.
친구들은 다들 결혼하거나 집 사거나 하는데, 저는 아직도 원룸살이에요.
"이대로 계속 살면 뭐가 달라질까?" 이런 생각이 자꾸 들더라구요.
그러다가 문득 대학 동창 녀석이 며칠 전에 한 말이 떠올랐어요.
"형, 요즘 진짜 재밌는 거 하나 발견했어.
너도 해볼래?" 이랬었거든요.
그때는 "아이고 고마워~" 하고 대충 넘어갔는데...
새벽에 잠도 안 오고 심심하니까 "뭐 잃을 것도 없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해봤어요.
솔직히 말하면 별로 기대도 안 했어요.
"내가 언제 운이 좋았다고..."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처음에 감이 좀 오는 게 있더라구요?
"어?
이거 괜찮은데?" 싶어서 좀 더 집중해서 해봤어요.
그러다가...
어라?
뭔가 잘못 봤나 싶어서 화면을 다시 봤는데...
진짜로 32만원이라는 숫자가 보이는 거예요!
"야, 이거 장난 아닌데?" 진심으로 소리가 나오더라구요.
혼자 원룸에서 "우와!" 하고 소리 지를 뻔했어요 ㅋㅋ 5분 전까지만 해도 편의점 도시락이 부담스러웠던 제가 말이에요.
갑자기 세상이 달라 보이더라구요.
새벽 2시가 이렇게 감사할 줄은 몰랐어요.
막차 놓친 것도, 잠 못 드는 것도 다 복이었던 거죠.
그 뒤로는 흥분해서 진짜 잠을 못 잤어요.
"이게 정말 일어난 일이야?" 하면서 계속 핸드폰 확인하고...
오늘 출근해서도 동료들이 "왜 이렇게 기분 좋아 보여?" 하더라구요.
말해주고 싶은데 "야, 새벽에 30만원 벌었어!" 이러면 완전 이상한 사람 되잖아요?
그래서 그냥 "별거 아니에요~" 하고 넘어왔는데...
속으로는 완전 신나서 하루 종일 실실 웃고 다녔네요.
혹시 저처럼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시는 분들 있나요?
가끔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인생이 바뀔 수도 있더라구요!
오늘 퇴근길에는 평소 못 가던 고기집에서 삼겹살 먹고 왔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