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편의점에서 들은 인생 조언이 진짜였던 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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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송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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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작업에 지친 프리랜서 생활이 벌써 3년째더라고요.
매번 새벽 3시쯤 되면 집 앞 편의점에 라면 사러 가는 게 일상이었어요.
항상 야식으로 신라면 하나 끓여먹고 또 야근하고...
그런 무한반복의 하루하루였죠.
솔직히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싶을 때가 많았거든요.
통장에는 최저생활비만 겨우 남아있고, 미래 계획이라는 것도 막막하고.
그런데 어느 날 편의점에서 계산하는데 앞에 계신 중년 여성분이 먼저 말을 걸어오셨어요.
"요새 젊은 친구들 정말 고생 많이 하는구나, 맨날 이 시간에 보니까" 처음엔 그냥 인사 정도로 넘어가려 했는데요.
"혹시 시간 있으면 재밌는 거 하나 보여드릴까요?" 하시더라고요.
'아...
혹시 이상한 거 파는 사람인가?' 싶어 경계했는데, 그분 스마트폰 화면을 슬쩍 보여주시는 거예요.
"와...
이런 방법도 있네요?" 집에 와서 찬찬히 생각해봤어요.
"한 번 도전해볼까?
아니면 그냥 넘어갈까?" 고민 끝에 용기 내서 시작한 지 대략 열흘 정도 지났을 때요.
회사 미팅 중인데 갑자기 폰이 진동하는 거예요.
살짝 확인해봤는데...
잠깐?
뭔가 눈에 익숙하지 않은 숫자가 보이는 거예요.
"어...
이게 뭐지?" 67만원이라는 금액이 떠있더라고요!
순간 미팅룸에서 "헉!" 소리가 나올 뻔했어요 ㅋㅋ "이거 진짜 맞나요?" 하면서 앱을 껐다 켰다 몇 번을 반복했네요.
그동안 편의점 도시락으로 때우던 제가 믿어지지 않았거든요...
갑자기 심장이 쿵쾅거리면서 '아, 드디어 뭔가 변할 수 있겠구나' 했어요.
정말 오랜만에 느끼는 설렘이었어요.
"이런 게 바로 기회였구나" 싶었죠.
그 편의점 아주머니께 감사 인사라도 드리고 싶었는데,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아주머니 덕분에 미팅룸에서 깨달음을 얻었어요!" 이러면 이상하잖아요 ㅎㅎ 혹시 저같이 매일 똑같은 야근 루틴에 지쳐 계신 분들 계신가요?
가끔은 이런 뜻밖의 만남이 지긋지긋한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것 같아요.
오늘은 처음으로 고급 치킨을 주문해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