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도가 꿈에서 본 숫자로 인생 역전한 썰.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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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zAmgNo1서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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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공학과 졸업반이라 그런지 모든 걸 공식으로 풀어버리는 습관이 있어요.
친구들이 "오늘 기분이 안 좋아서 로또 안 사겠다"고 하면 "감정이 확률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현실적으로 설명해주고, 미신 이야기만 나와도 "그런 건 베르누이 시행으로 설명 가능한 우연입니다"라며 계산기까지 꺼내드는 성격이거든요.
그런데 일주일 전에 진짜 황당한 일을 겪었어요.
밤새 과제하다가 잠깐 눈 붙였는데 꿈에서 "888"이라는 숫자가 네온사인처럼 번쩍번쩍하는 거예요.
깨고 나서도 그 숫자가 자꾸만 떠오르더라고요. 도무지 지워지지가 않는 거예요.
학교 가는 버스 안에서도, 교수님 강의 들으면서도 머릿속엔 온통 그 숫자뿐이었죠.
저녁에 기숙사 돌아와서 열역학 복습하려는데 집중이 하나도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잠깐 휴식 삼아 폰 만지작거리다가 광고로 뜬 게임 사이트 하나를 클릭하게 됐어요.
원래 제 철학은 "카지노는 확률론적으로 절대 플레이어가 이길 수 없는 구조"였거든요.
그런데 그날만은 묘하게 끌리는 게 있었달까요?
"실험 정신으로 한 번만 해보자" 싶어서 용돈 중에 3만원만 넣어봤어요.
초반엔 당연히 계속 까먹죠. 예상대로더라고요.
'내가 왜 이런 짓을...'하며 그만두려는데...
갑자기 화면이 빨갛게 변하면서 잭팟 사운드가 터졌어요!
120만원이라는 말도 안 되는 금액이 뜨는 거 아니겠어요?
수치로 따지면 약 0.0008% 확률의 극악의 운이었을 텐데요.
ROI로 계산해보니까 4000% 가까이 나온 거더라고요.
지금까지 "우연의 일치 따윈 없고 다 수학으로 설명된다"고 생각해왔는데, 이런 일을 직접 당하니까 세상이 좀 다르게 보이네요 ㅋㅋ 며칠 후엔 분명 "그냥 확률의 장난이었다"고 결론내리겠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혹시 누군가가 나한테 힌트를 준 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