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회사 개발자 친구가 술김에 털어놓은 슬롯 알고리즘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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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답게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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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네트마블에서 슬롯게임 개발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평소에는 회사 이야기 절대 안 하는 애인데, 어제 회식 후에 취해서 집에 왔더라고요.
"야 너 혹시 온라인 카지노 해봤어?" 하면서 갑자기 폰을 꺼내더니 자기네 회사가 만든 게임이 아닌 다른 슬롯을 보여주는 거예요.
북유럽 신화를 테마로 한 게임이었는데, 토르 망치가 번쩍번쩍하는 게 꽤 화려했어요.
그런데 친구가 "이거 봐봐, 완전 랜덤처럼 보이지?
사실 우리 업계에서는 이런 거 '스토리 로직'이라고 불러" 하면서 신기한 얘기를 시작하더라고요.
"예를 들어서 오딘이 먼저 등장하면, 다음에 발할라 관련 보너스가 터질 확률을 살짝 높여놔.
왜냐하면 플레이어들이 신화 스토리대로 흘러가는 걸 기대하거든." 정말 그런지 궁금해서 같이 돌려봤는데, 신기하게도 친구 말대로 되는 거예요.
오딘의 까마귀가 나타난 다음 스핀에서 발할라 프리게임이 터지고, 로키가 등장하면 정말로 뭔가 변칙적인 패턴이 시작되더라고요.
"이게 다 심리학이야.
사람들은 무작위보다는 어떤 의미 있는 연결을 느끼고 싶어 해.
그래서 우리가 만들 때도 그런 부분을 고려해서 확률 테이블을 짜는 거지." 그래서 친구가 알려준 패턴으로 몇 판 더 해봤어요.
토르가 나오면 번개 심볼 연계를 노리고, 프레이야가 등장하면 사랑의 보너스 라운드를 기대하면서 배팅을 조절해보니까...
진짜로 23만원 땄어요!
친구가 "야 이거 회사에서 알면 나 짤려.
절대 발설하지 마" 하면서 웃었는데, 벌써 취기가 좀 깨서 후회하는 표정이더라고요 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에 한마디 더 했는데 "그리스 신화나 이집트 신화 게임들도 다 똑같은 원리야.
제작자들이 얼마나 디테일하게 스토리를 게임에 녹여냈는지 알면 깜짝 놀랄걸?" 이제 친구 보면 더 캐내봐야겠어요 ㅎㅎ 개발자 친구 두니까 이런 꿀팁도 얻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