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터진 300만원... 승객들 앞에서 펄쩍 뛴 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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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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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출근길 지하철이 완전 헬게이트였어요.
9호선 러시아워라 사람들이 콩나물시루처럼 꽉 끼어있는데, 저는 겨우겨우 구석 자리 하나 잡고 서 있었거든요.
보통 이런 날엔 그냥 멍 때리면서 가는데, 어제 밤에 못다 한 게임이 하나 있어서 폰을 꺼냈어요.
평소에 자주 하는 바카라 게임이었는데, 그냥 작은 금액으로 시간이나 때워보자는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화면에 불꽃놀이가 터지면서 "BIG WIN!" 메시지가 뜨는 거예요!
300만원이라는 숫자를 보는 순간 정말 눈이 휘둥그래지면서 "우와아아!" 하고 소리를 질러버렸어요.
문제는 지하철 안이 조용조용했다는 거...
제 목소리가 칸 전체에 울려퍼진 거죠 ㅠㅠ 주변 사람들이 일제히 저를 쳐다보는데, 어떤 아저씨는 "무슨 일이야?" 하고 물어보시고, 옆에 서 있던 대학생은 제 폰 화면을 힐끔힐끔 보더라고요.
급하게 폰을 가슴팍에 붙이면서 "죄송해요, 깜짝 놀라서..." 하고 말했는데 얼굴이 완전 빨개졌어요.
그런데 더 웃긴 건 그 대학생이 작은 목소리로 "게임이에요?
뭐 하는 거예요?" 하고 궁금해하더라고요 ㅋㅋ 결국 역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 시선을 받으면서 서 있었는데, 내릴 때 몇 분이 따라 내리시길래 혹시나 해서 뒤돌아봤더니 정말 게임 얘기하려고 따라오신 거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차라리 그분들이랑 같이 게임 얘기하면서 친해질 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혹시 대중교통에서 이런 당황스러운 경험 하신 분 계세요?
저만 이렇게 민망한 상황을 겪은 건 아니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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