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끈 하나가 내 인생을 바꿨다는 게 믿어지세요?
작성자 정보
-
까칠이
작성
- 작성일
본문

코로나 이후로 완전 은둔형 외톨이가 되어버린 저...
재택근무 덕분에 집에서만 살다 보니까 외모 관리라는 걸 완전히 포기한 상태였어요.
특히 머리는 정말 답이 없었죠.
매일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폭탄 맞은 것 같은 모습이었는데도 그냥 대충 손으로만 넘기고 하루를 시작했거든요.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작스럽게 친구가 "지금 너네 집 앞이야, 5분 뒤에 올라간다!"라고 연락이 온 거예요.
완전 멘붕이었죠.
샤워할 시간은 당연히 없고, 그렇다고 이 몰골로 문을 열어줄 수도 없고...
급하게 방을 둘러보니까 화장대 서랍에 아무렇게나 굴러다니던 검정 고무줄이 하나 보이더라고요.
일단 뭔가는 해야겠다 싶어서 머리를 대충 한 줌 잡고 뒤로 묶어버렸는데...
엥?
이게 뭐죠?
거울 속 제가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보이는 거예요!
얼굴형도 또렷해지고 전체적으로 깔끔해 보이더라구요.
친구도 와서는 "야, 너 뭐 한 거야?
갑자기 왜 이렇게 괜찮아 보여?" 이러더라고요 ㅋㅋ 그때부터 완전 머리끈 중독자가 되었습니다.
인터넷 쇼핑몰 뒤져가며 온갖 스타일의 머리끈들을 주문했어요.
실크 재질부터 진주 장식까지, 이제 머리끈만 50개는 넘게 가지고 있을걸요?
요즘엔 택배 받으러 1층만 내려가도 머리끈부터 매고 나가거든요.
동네 마트 아주머니도 "어머, 요즘 부쩍 예뻐졌네~" 이런 말씀 해주시니까 어깨가 으쓱으쓱해져요 ㅎㅎ 진짜 몇백 원짜리 고무줄 하나가 저를 이렇게 바꿔놓을 줄이야...
인생 참 신기해요!
관련자료
댓글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