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 게이밍 셋업 vs 만원짜리 마우스, 승부 결과가 충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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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커사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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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아, 이거 진짜 어이없어서 글 올린다 우리 동네에 24시간 게임카페가 하나 있는데, 새벽에 갈 때마다 항상 같은 자리에 앉아있는 형 한 분이 계세요.
나이는 한 서른 후반쯤?
처음엔 별 생각 없었는데, 며칠 지나다 보니까 이상한 점을 발견했어.
이 형이 쓰는 장비들이 진짜 끝판왕급이야.
모니터는 240Hz 듀얼, 키보드는 커스텀 기계식에 마우스도 최신형 무선.
심지어 의자까지 게이밍 전용으로 떡칠해놨더라고.
근데 실력이...
음...
그냥 넘어가자 ㅋㅋ 그런데 어제 진짜 미친 일이 벌어졌어.
형 옆자리에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애가 앉았는데, 마우스는 카페에서 제공하는 기본 유선 마우스.
키보드도 그냥 멤브레인이고.
둘이 똑같은 게임하는 걸 슬쩍 봤는데, 차이가 너무 극명하더라고?
비싼 장비 형은 마우스 휘두를 때마다 온 팔이 마구 흔들려.
마치 붓으로 대형 캔버스에 그림 그리는 것처럼 어깨부터 시작해서 팔 전체로 에임을 맞추고 있었어.
반대로 학생은?
팔꿈치를 책상에 완전히 고정시키고, 손목과 손가락으로만 정밀하게 조작하더라고.
움직임 자체가 되게 효율적이고 깔끔했어.
결과는...
당연히 학생이 압승 ㅋㅋㅋ 집에 와서 "혹시 나도 팔 전체로 마우스 쓰고 있나?" 싶어서 거울 앞에서 확인해봤는데, 와 나도 완전 팔 헤엄쟁이였더라고 ㅠㅠ 그 날부터 팔꿈치 고정하고 손목 위주로 마우스 쓰는 연습을 시작했어.
처음 이틀은 진짜 답답하고 마우스 DPI 올려야 하나 고민됐는데, 일주일 지나니까 확실히 달라지더라.
특히 정조준할 때 떨림이 확 줄어들고, 빠른 반응속도도 좋아진 게 체감됐어.
이제 게임카페 가면 다른 사람들 마우스 쓰는 모습부터 보게 돼 ㅋㅋ 장비는 화려한데 팔이 펄럭펄럭하면 "아, 이 사람은 돈만 쓰고 기본기는 안 배웠구나" 싶고, 손목 고정하고 차분하게 조작하는 사람 보면 "저 사람은 진짜 실력자겠네" 하고 생각하게 됨.
친구들한테 이 얘기하면 "그럼 마우스패드를 더 큰 걸로 바꿔야 하나?" "DPI 설정을 어떻게 해야 해?" 이런 질문부터 해.
아니야 친구야, 설정값 조절 전에 자세부터 고치자고 ㅋㅋ 지금 이 글 읽으면서 마우스 한 번 잡아봐.
게임할 때 어깨까지 들썩들썩 움직이고 있다면...
답 나왔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