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과 선배가 내 핸드폰 보고 "야 이거 조작 아니야?" 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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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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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평생 한 번도 안 될 것 같은 일이 갑자기 현실이 되어버린 적 있어요?
저 같은 경우엔 정말 평범한 대학생이거든요.
뭐랄까, 특별할 게 하나도 없는 그런 타입?
번개 맞을 확률이랑 비슷한 일들이 제겜엔 없다고 생각하며 살았어요.
로또?
당연히 꿈도 안 꾸고.
추첨 이벤트?
애초에 기대도 안 함.
연예인 길에서 마주칠 확률?
제로에 가깝다고 봤죠 ㅎㅎ 그런데 지난달에 정말 기묘한 경험을 했거든요.
기말 준비로 도서관에서 죽어가던 중에, 룸메가 "스트레스 풀이용"이라면서 추천해준 바이킹 컨셉 게임이 있었어요.
보통이라면 "공부해야 하는데 무슨..."이라고 했을 건데, 그때 멘탈 상태가 워낙 막장이었나 봐요.
그냥 심심해서 체험용으로 한 판 해봤어요.
그런데 이게 웬일인지...
처음 스핀부터 보너스 라운드가 터지는 거예요.
"어?
뭐지?"라고 생각하는 사이에 또 보너스, 또 보너스...
5연속, 6연속, 7연속까지 가니까 진짜 소름이 돋더라고요.
급하게 수학과 선배한테 톡 날렸죠.
"형, 이런 거 정상 맞나요?
보너스가 계속 연결돼요." 선배가 "보통 2-3번 연속도 레어한데?" 하고 답장 보내는 동안 벌써 10연속 돌파했어요 ㅋㅋㅋ 화상통화로 라이브 중계까지 시작했는데, 선배 텐션이 점점 올라가는 게 너무 웃겼어요.
"잠깐!
12번째 떴어!" "헐, 15번째도!" "야 진짜 이거 정상 작동하는 거 맞아?" 화면 너머로 선배가 계속 흥분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ㅋㅋ "너 지금 엄청난 걸 목격하고 있는 거야!
이거 확률론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상황인데!" 최종적으로 17연속까지 기록하고 18번째에서 끊어졌어요.
그때 선배가 완전 광분해서 "캡처해!
뭐든 좋으니까 증거 남겨놔!" 하면서 난리 치더라고요 ㅎㅎ 나중에 들으니까 그 선배가 자기 과 교수님한테까지 이 사건을 보고했다더군요.
교수님 말씀이 "이 정도 연속 확률은 학술적으로도 흥미로운 사례"라고 하셨다나 뭐라나...
그제서야 깨달았어요.
지금껏 "나한텐 별일 없을 거야"라고 생각하며 지냈는데, 알고 보니 확률의 역사를 새로 쓴 주인공이 된 거구나.
아직도 그날 기억이 생생해요.
정말 제가 우주급 행운을 경험한 건지, 아니면 그냥 말도 안 되는 우연의 일치였는지...
혹시 여러분도 "이건 과학이 아니야"라는 순간 겪어보신 적 있나요?
모든 확률 계산을 무시해버리는 그런 미친 체험 말이에요 ㅋㅋ 덕분에 요즘엔 5% 확률만 봐도 "이 정도면 거의 확정이지?"라는 자신감으로 살고 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