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택배 알바하다가 깨달은 인생 역전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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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그리고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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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부터 새벽 5시까지 택배 분류 알바를 한 지 벌써 석 달...
솔직히 말하면 체력적으로 빡세긴 한데, 밤 시간대라 시급이 괜찮아서 버티고 있었어요.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었죠.
퇴근하고 집 가는 길에 24시 치킨집 앞을 지나게 되는 거예요.
배 고프고 피곤한 상태에서 그 냄새를 맡으면...
자동으로 발걸음이 향하더라고요.
"오늘만 딱 한 번"이라고 자기합리화하면서 치킨 한 마리씩 시켜먹고.
여기에 스트레스 해소용 온라인 쇼핑까지 더해지니까...
한 달 계산해보니 새벽 치킨값만 15만원, 충동구매 12만원...
거의 30만원 가까이를 쓸데없이 날리고 있었던 거죠.
그러다 어느 날, 같이 일하는 형이 뜬금없는 말을 했어요.
"야, 너 맨날 돈 모은다더니 또 새 패딩 샀냐?"
순간 뜨끔했지만 "아, 들켰네요 ㅎㅎ"하고 웃어넘기려 했는데
"나도 예전에 그랬어. 요즘은 좀 달라졌지만." 뭔가 의미있는 미소를 짓더라고요.
"형, 혹시 투자 하세요? 가상화폐? 펀드?"
계속 캐물어봤는데 그냥 씨익 웃으면서
"뭐 거창한 건 아니고...
그냥 심심풀이 정도지." 아무리 물어봐도 자세한 이야기는 안 해주시더라구요.
결국 일주일 뒤에 쪽지로 팁을 알려주셨는데...
처음에는 솔직히 의심스러웠어요.
"이딴 게 진짜 먹힐까?" 하면서도 어차피 버리던 돈이니까 한 번 시도해보기로 했죠.
처음 보름 동안은 특별한 일이 없어서 약간 허탈했어요.
"역시나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지" 하며 그만두려고 했는데...
지난주 새벽 알바 중에 심심해서 핸드폰 확인했다가 진짜 놀랐어요.
95만원이라는 금액이 화면에 떠 있는 거예요!
"잠깐, 이거 오류 아냐?" 몇 번씩 새로고침해봤는데 정말이더라고요.
그 순간 새벽 알바하는 기분이 완전히 바뀌었죠.
보통 같으면 시간이 안 간다고 짜증냈을 텐데, 그날은 진짜 신나더라구요.
퇴근길에 평소 같으면 창문만 쳐다보고 지나갔을 명품 매장에 처음으로 들어가 봤어요.
"이런 게 진짜 여유구나." 알바를 이렇게 신나게 한 적은 정말 처음이었어요.
형한테 정말 고마웠지만 아직 일하는 시간이라 대충 눈짓으로만 감사표현했어요.
나중에 만나면 꼭 제대로 된 감사 인사를 드려야겠어요.
혹시 저처럼 알바비는 나오는데 통장 잔고는 늘 제자리인 분들 있으신가요?
가끔은 이런 작은 변화 하나가 삶을 완전히 바꿔놓는 것 같네요.
오늘은 동생이랑 처음으로 괜찮은 음식점에서 밥 먹기로 했는데 벌써부터 설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