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폰 보다가 소리 질러서... 전 칸이 다 쳐다봤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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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진압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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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퇴근길에 2호선 타고 집에 가는데 평소보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자리에 앉았거든요.
피곤해서 그냥 멍때리고 있다가 지루해서 폰으로 게임 하나 켰어요.
별 생각 없이 그냥 버튼 몇 번 누르고 있었는데...
어??
뭔가 화면이 이상하게 반짝반짝거리더니 갑자기 숫자가 막 올라가는 거예요!
87만원이라고 뜨는 순간 정말 눈을 의심했어요.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헉!
진짜야?!"라고 외쳤는데...
아 진짜 부끄럽네요 ㅋㅋㅋㅋ 조용했던 지하철 안이 갑자기 쥐 죽은 듯 조용해지면서 앞뒤좌우 사람들이 다 저를 쳐다보는 거예요.
특히 앞에 앉아계신 아저씨는 안경 너머로 "저 사람 괜찮나?" 하는 표정이었고, 옆에 앉은 학생은 이어폰 빼고 저를 빤히 보더라고요.
더 웃긴 건 폰 화면에서 계속 축하 멘트가 나오는데 다들 제 폰을 힐끔힐끔 보는 것 같아서 급하게 화면 꺼버렸어요.
그 다음 정거장까지 완전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앉아있었는데 내릴 때까지 몇몇 분들이 계속 저를 쳐다보시더라구요 ㅠㅠ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분들은 제가 뭔 게임인지도 모르고 갑자기 소리 지르니까 얼마나 당황스러웠을까 싶어요.
혹시 나중에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하철 이상한 사람 목격담" 이런 글로 올라가는 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여러분도 이런 식으로 민망했던 경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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