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이 말하는 '운'도 실력이라는 게 진짜였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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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따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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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을 6개월 앞둔 4학년인데, 솔직히 미래가 깜깜했어요.
토익은 700점대에서 정체, 자격증은 컴활 하나 달랑, 스펙은...
뭐 말 안 해도 아시겠죠?
주변 친구들은 벌써 대기업 인턴십 받고, 공무원 시험 준비하고 난리인데 저는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더라고요.
매일 채용공고만 보다가 "아, 나 진짜 안 되는구나" 하는 생각만 들었어요.
부모님 눈치도 보이고, 동기들과 만나는 것도 부담스럽고...
"이번 학기엔 정말 뭐라도 해보자!" 다짐하기를 몇 번째인지 모르겠어요.
인터넷으로 부업도 찾아보고, 단기 알바도 지원해봤는데 번번이 떨어지더라구요.
그러다가 과 선배 한 명이 이상하게 여유로워 보이기 시작했어요.
졸업 준비도 해야 하고 논문도 써야 하는데, 스터디카페도 매일 가고 맛있는 것도 자주 먹고...
"선배, 혹시 집에서 용돈 더 보내주시나요?
아니면 좋은 알바 자리라도 있으신 거예요?" 슬쩍 물어봤더니 미소만 지으면서 "그런 건 아니야~" 하며 대답을 피하는 거예요.
"그럼 뭔가요?
주식?
코인?" "음...
그냥 재미삼아 하는 건데, 별거 아니야." 아무리 궁금해해도 자세한 얘기는 안 해주시더라구요.
며칠 후에 우연히 도서관에서 마주쳤는데, 그때서야 조금씩 얘기해주시더라고요.
처음에는 "이런 것도 있구나" 정도로만 생각했어요.
하지만 어차피 집에서 빈둥거리는 시간도 많고, 한 번 정도는 도전해봐도 괜찮겠다 싶었죠.
한 달 정도는 조용했어서 "역시 세상에 쉬운 일은 없구나" 체념하고 있었는데...
어제 아침에 폰을 보다가 정말 깜짝 놀랐어요.
무려 127만원이라는 숫자가 계좌에 찍혀있는 거예요!
"어?
이거 오류 아닌가?
혹시 사기?" 몇 번이고 다시 확인해봤는데 정말이었어요.
그 순간 가슴이 두근두근하면서 뭔가 세상이 다르게 보이더라구요.
바로 선배한테 연락드려서 "선배님 정말 고맙습니다!" 인사드렸어요 ㅎㅎ 그날은 오랜만에 가족들과 외식도 하고, "오늘 제가 계산할게요!" 이런 말도 해봤어요.
혹시 저같이 앞이 막막한 취준생들 계신가요?
가끔 이런 작은 기회 하나가 전체적인 기분을 바꿔주는 것 같아요.
이제는 취업 준비할 때도 조금 더 자신감이 생긴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