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몰래 하던 게임이 불면증을 완치시켜버린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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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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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 디자이너인데요, 솔직히 말하면 전 게임을 별로 안 좋아해요.
특히 복잡한 RPG나 액션게임은 보기만 해도 머리 아프거든요 ㅋㅋ 그런데 최근 3개월간 스트레스성 불면증으로 정말 죽을 맛이었어요.
프로젝트 데드라인에 치여서 밤마다 뒤척이기만 하고...
양 세기는 이미 포기한 지 오래고요.
어느 날 점심시간에 옆자리 선배가 폰으로 뭔가 하고 있길래 슬쩍 봤는데, 화면이 진짜 예뻤어요!
"선배 이거 뭐예요?" 하고 물어봤더니 "아 이거?
그냥 심심할 때 하는 퍼즐게임이야.
머리 비우기 좋아서~" 호기심이 생겨서 어떤 건지 자세히 물어봤더니, 식물 기르는 매칭 게임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날 저녁에 집에 가서 바로 설치해봤어요.
와...
이게 게임이 맞나?
색감부터가 완전 제 취향이었어요.
연두색, 하늘색 파스텔톤에 작은 새싹들이 막 자라나는 게 정말 사랑스럽더라고요.
룰도 어렵지 않아요.
같은 색깔 꽃들을 연결해서 정원을 꾸미는 건데, 한 판 한 판이 길지 않아서 부담도 없고요.
무엇보다 BGM이 정말 좋아요.
새소리, 바람소리 같은 자연음이 은은하게 깔려있어서 듣고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져요.
처음엔 그냥 재미있어서 했는데, 며칠 하다 보니까 이상한 걸 발견했어요.
이거 하고 나면 머리가 맑아지면서 잠이 솔솔 온다는 거예요!
지금은 매일 밤 침실에서 이 게임을 20-30분 정도 하는 게 수면 의식이 되었어요.
꽃잎이 떨어지는 애니메이션 보면서 천천히 매칭하다 보면, 어느새 폰이 가슴 위에 떨어져 있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잠들어요.
선배한테 아이스아메리카노 하나 빚졌네요 ㅎㅎ 혹시 저처럼 머리가 복잡해서 잠 못 드시는 분들, 한 번 시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