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수학쌤이 고고학에 빠졌더니 인생역전 실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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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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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에 있었던 일인데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서 글 올려봅니다 ㅋㅋㅋ 저희 조카가 다니던 수학학원 원장님 얘기예요.
박선생님이라고, 동네에서 15년 넘게 학원 운영하신 분이거든요?
엄청 조용하고 묵묵한 스타일이셨는데요.
팬데믹 때 온라인 수업하면서 뭔가 변화가 시작된 것 같아요.
갑자기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완전 꽂히신 거예요 ㅋㅋㅋ 수업 중간중간에 "바빌로니아 사람들이 60진법을 썼던 이유가 뭘까?" 이런 질문을 막 던지시는 거예요.
학부모 카톡방이 난리났죠.
"선생님이 요즘 좀 이상하지 않나요?" 이런 식으로...
그런데 몇 달 뒤에 완전 반전이 일어났어요!
어느 날 보니까 선생님이 완전 다른 사람이 되어 계시더라고요.
새 차도 사시고(그것도 수입차로!), 학원도 깔끔하게 인테리어 다시 하시고.
뭔 일이냐고 물어보니까 이런 대답을 하시는 거예요: "고대 바빌로니아의 점토판에서 발견된 수학 공식들을 현대 금융 모델링에 적용해봤더니 놀라운 결과가 나왔어." 뭔 소린가 했는데, 들어보니까 진짜 대단한 거더라고요.
수천 년 전 고대인들이 농업과 상업을 위해 개발한 계산 방식들을 지금 시대에 맞게 변형했다는 거예요.
"옛날 사람들이 별자리 보고 계절 예측하던 패턴 분석이, 지금 보면 완전 고급 통계 기법이야." 이런 식으로 설명해주시는데 듣고 있으면 정말 신기해요.
지금은 여러 대학에서 강의 요청이 들어오고, 논문 발표도 하신다고 하네요.
심지어 출판사에서 책 계약 제안까지 받으셨다는...
"새로운 건 없어.
다 옛날부터 있던 거야.
그걸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할 줄 몰랐던 것뿐이지." 이렇게 말씀하시는 모습 보니까 정말 멋있더라고요.
한 가지에 푹 빠져서 끝까지 파보는 사람의 힘이 이런 건가 싶어요.
저도 뭔가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근데 뭘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