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의 지옥 → 천국 원데이 체험기 ㄷㄷ
작성자 정보
-
쿠팡맨
작성
- 작성일
본문

어제 하루가 진짜 드라마틱했네요...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서 여러분들한테 공유해봅니다 ㅋㅋ 시작은 완전 재앙이었거든요.
알람 고장으로 늦잠 자서 부랴부랴 출근했더니 팀장님한테 불려가서 한 소리 들었고, 그것도 모자라서 점심때 카드 긁으려는데 한도초과로 결제거부 ㅠㅠ 계좌잔고?
3천원 남짓...
급여일은 아직 멀었고, 빌려달라고 할 동료들은 다들 바빠보이고.
"아 진짜 이런 날이 다 있나" 싶어서 멘탈이 완전 바닥으로 떨어졌었어요.
결국 회사 근처 편의점에서 컵라면이랑 우유 하나 장바구니에 담고 계산하려는데.
점원분이 "온카검증소 앱 다운받으시면 포인트 적립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어 그러면 받아주세요~" 하고 설치받았죠.
점심 대신 컵라면으로 때우고 오후 업무도 집중이 안 되고...
정말 최악의 컨디션이었어요.
퇴근 후 집에 와서도 기분이 꿀꿀해서 소파에 널브러져 있었는데, 심심해서 오늘 받은 앱이나 한번 들여다보자 싶었거든요.
그냥 시간이나 때우려고 켰는데...
엥???
뭐지 이거???
잠깐만요!!!
처음엔 앱 오류인 줄 알았어요 진짜로.
껐다 켜보고, 와이파이도 다시 연결해보고, 스크린샷도 찍어봤는데...
헐...
이게 진짜네요!
그때부터 완전 텐션이 올라가기 시작했어요!
바로 냉장고로 달려가서 맥주 꺼내고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외쳤죠 ㅎㅎ 맥주 한 캔으로는 성에 안 차서 바로 치킨 주문하고, 평소에 아껴먹던 아이스크림도 편의점 가서 왕창 사왔어요.
아침에 먹으려고 아껴뒀던 식빵은...
죄송하지만 냉동실로 들어가셨습니다 ㅋㅋ 새벽 3시까지 치킨 먹으면서 넷플릭스 정주행하고 평소 하고싶었던 게임도 실컷 했네요!
완전 힐링 그 자체였어요!
다음날 눈뜨고도 "혹시 꿈이었나?" 싶어서 통장 다시 확인해봤는데 현실이더라고요 ㅋㅋㅋ 지금 퇴근하면서 이 글 쓰는데, 어제 그 우울했던 기분이 완전 남의 일 같네요.
오늘 저녁엔 평소에 눈독들이던 그 유명한 고깃집 예약해놨습니다 ^^ 역시 인생은 끝까지 살아봐야 하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