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포트 이마 가진 내가 K뷰티 대표가 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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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게임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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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웃긴 일이 생겨서 공유해요ㅋㅋㅋ 오늘 회사에서 해외 바이어 미팅이 있었거든요?
우리 팀이 K뷰티 트렌드 발표를 맡게 됐는데, 갑자기 팀장이 저보고 프레젠테이션 하라는 거예요.
아니 제가요?
헬리포트 건설 가능한 이마 가진 제가요?
사실 저는 태어날 때부터 이마가 엄청 넓어서, 중학교 때 친구들이 "야 너 이마에 광고 붙이고 다녀라" 이런 소리까지 들었었어요ㅠㅠ 그래서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앞머리는 무조건!
볼륨 만땅으로!
이마 1센티도 안 보이게 스타일링 해왔거든요.
근데 오늘 아침에 급하게 준비하다가 헤어 세팅을 제대로 못했어요.
바람까지 불어서 앞머리가 완전 엉망진창이 된 채로 회의실에 들어갔죠.
미팅 시작하고 발표를 하는데, 외국 바이어들 반응이 뭔가 이상하게 좋은 거예요?
끝나고 나서 한 바이어분이 통역사 통해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한국 여성의 아름다운 이마 라인이 정말 인상적이다.
이런 자신감 있는 스타일이야말로 진정한 K뷰티 아니냐?" ?????
저 지금 이마 드러난 거 콤플렉스였는데요????????
더 놀라운 건 다른 바이어들도 계속 제 "포헤드 스타일"에 대해 질문하는 거예요.
어떤 제품 쓰는지, 어떻게 스타일링 하는지...
아 진짜 당황스러웠어요ㅋㅋㅋ 미팅 끝나고 팀원들이 "언니 오늘 완전 다른 사람 같았어!" "뭔가 더 카리스마 있어 보였다!" 이러는데, 저는 아직도 얼떨떨해요.
집에 와서 거울 보니까...
진짜 그동안 뭘 숨기고 살았나 싶더라고요?
20대 내내 모자, 헤어밴드, 앞머리로 가려왔던 게 사실은 제 가장 큰 장점이었던 거예요.
지금 SNS에 오늘 미팅 사진 올렸더니 좋아요가 평소의 3배;;; 댓글도 "언니 이마 진짜 예쁘다" "모델 같아" 이런 것들뿐이고...
아직도 신기해서 계속 거울 보고 있어요ㅋㅋ 진짜 인생 뭔지 모르겠네요.
내가 제일 싫어했던 부분이 남들 눈엔 매력 포인트였다니!
콤플렉스 때문에 고민인 분들, 진짜 한번쯤은 그냥 당당하게 드러내보세요.
생각보다 여러분이 훨씬 매력적일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