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의외의 뷰티 멘토를 만났습니다
작성자 정보
-
단타승부사
작성
- 작성일
본문

직장 생활 3년 차, 제가 가장 자신 없어하는 분야가 있었어요.
바로 외모 관리였거든요.
아침에 일어나서 대충 물로 얼굴만 헹구고, 옷도 어제 입었던 걸로 갈아입고...
"너 정말 좀 꾸미고 다녀" 라는 말을 워낙 많이 들어서 이제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수준이었어요.
거울 앞에 서는 게 진짜 고문 같았거든요.
매번 '아, 난 타고난 게 이런가 보다' 하면서 체념하고 살았어요.
그런데 어느 날 회사에서 갑자기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맡게 됐어요.
그것도 하루아침에 말이죠.
완전 멘붕이 와서 집 앞 편의점에 에너지드링크 사러 갔는데요.
카드 결제하는데 거기 계시던 아르바이트생분이 저한테 조심스럽게 말을 거시더라고요.
"죄송한데요...
혹시 내일 중요한 일 있으신가요?" 뭔가 싶어서 "네, 회사에서 발표 있어요" 했더니 "얼굴이 좀 피곤해 보이셔서...
잠깐만요" 그러더니 카운터에서 뭔가를 꺼내시는 거예요.
"이거 제가 쓰던 건데, T존만 살짝 눌러주시면 얼굴이 훨씬 깔끔해 보일 거예요!" 기름종이 한 장을 건네주시면서 환하게 웃으시는데...
진짜 감동받았어요.
집에 와서 바로 화장실 가서 써봤는데, 우와...
이게 이렇게 달라지는 거구나 싶었어요.
그때 생각난 게, 예전에 언니가 사줬던 파운데이션이 어디 있었거든요.
한 번도 안 써봤는데 이참에 발라보자 싶어서 도전해봤어요.
유튜브 보면서 따라하니까 생각보다 어렵지 않더라고요.
다음 날 회사 가니까 동료들이 "어?
뭐 달라진 거 있어?" "오늘 되게 밝아 보인다" 이러는 거예요.
발표도 자신감 있게 잘 마쳤고요!
그 편의점 직원분 덕분에 제 일상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이제는 아침마다 거울 보는 시간이 즐겁고, 화장품 쇼핑도 취미가 됐어요.
정말 누군가의 작은 관심 하나가 이렇게 큰 변화를 가져올 줄 몰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