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편의점 알바생이 발견한 기막힌 돈벌이의 비밀
작성자 정보
-
아닥배팅
작성
- 작성일
본문
편의점 야간 알바 시작한 지 8개월 정도 됐어요.
처음엔 "밤새면서 돈 버는 거니까 괜찮겠네" 했는데...
완전 헬이었습니다ㅠㅠ 밤 11시부터 아침 7시까지 혼자서 온갖 일을 다 해야 하거든요.
술 취한 손님들 상대하느라 신경 쓰고, 새벽에 들어오는 물건들 진열하고, 택배 정리하고, 청소까지...
게다가 잠이 부족해서 항상 몽롱한 상태로 지내다 보니 실수도 자주 생기고요.
그래도 시급 받아서 한 달에 180만원 정도는 나오니까 "뭐 이 정도면..." 하고 버텼거든요.
근데 막상 생활해보니 돈이 물 새듯 나가더라고요.
불규칙한 생활 때문에 배달음식 시켜먹고, 잠 안 올 때 술 한잔하고, 스트레스 받아서 게임 과금하고...
친구들이랑 약속 잡으려면 낮에 만나야 하는데 그럼 카페비며 밥값이며 다 제 돈이고...
유튜브 프리미엄이랑 각종 구독료도 끊기 애매하고, 가끔 복권도 긁어보고...
계산해보니까 매달 50만원은 그냥 증발하고 있었어요.
"이러다가 언제 목돈 모으지?" 정말 막막했거든요.
그런데 우리 편의점에 택배 가져다주시는 기사님이 계세요.
새벽마다 오시면서 자연스럽게 안면을 트게 됐는데, 어느 날 그분이 한숨을 푹 쉬시더라고요.
"요즘 어떠세요?" 물어봤더니 "매일 뛰어다녀도 통장 잔고는 늘 똑같아서 답답해요" 하시더라고요.
그때 제가 슬쩍 미소를 지었던 것 같아요.
"저도 예전엔 그런 고민 많이 했어요." 그분이 눈을 동그랗게 뜨시길래 "지금은 조금 다르긴 하지만요" 했죠.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혹시 투잡 뛰세요?" 물어보시더라고요.
"투잡까지는 아니고...
그냥 소소한 취미 활동 정도?" 마침 다른 손님이 와서 대화가 끊겼어요.
며칠 후에 그분이 다시 오셨을 때, 제가 먼저 꺼냈어요.
"저번에 돈 고민 얘기하셨잖아요...
시간 되실 때 여기 한번 들어가보세요." 카톡으로 링크 하나를 보내드렸죠.
사실 그분도 처음엔 반신반의하셨을 거예요.
저도 그랬거든요.
첫 달엔 별 변화 없어서 "역시 이런 건 다 가짜야" 하고 포기 직전이었어요.
그런데 어젯밤 근무하는데 핸드폰 알림이 울리더라고요.
확인해봤더니...
무려 134만원이라는 숫자가!
"에?
이거 오류 아냐?" 하고 몇 번을 다시 봤는데 진짜였어요.
그 순간 지금까지의 야간 근무 스트레스가 싹 날아가는 기분이었죠.
오늘 퇴근할 때도 완전 다른 기분이었어요.
평소 같으면 "아, 또 잠 못 자고 힘들었다" 했을 텐데 "이런 게 진짜 여유구나" 싶었거든요.
집에 가는 길에 평소엔 엄두도 못 낸 초밥집에서 혼자 배부르게 먹고 왔어요.
택배 기사님께 다음에 뭔가 감사 인사 좀 해드려야겠어요.
혹시 저처럼 밤새 일해도 쥐꼬리만한 돈 모으고 계신 분들 있나요?
가끔 이런 우연한 만남 하나가 인생을 바꿔놓는 것 같아요.
이번 주에는 오랜만에 가족들한테 맛있는 거 사드리고 제대로 효도 좀 할 생각에 벌써 설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