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진돗개가 챔스리그 결과를 90% 확률로 맞히는 이유 궁금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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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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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정말 미친 경험담을 들려드리려고 해요.
제목부터 황당하죠?
저도 이런 얘기 하게 될 줄 몰랐어요.
3년 전에 분양받은 진돗개 '후추'가 있거든요.
원래는 평범한 강아지였어요.
산책 좋아하고, 간식에 환장하고, 뭐 그런 일반적인...
그런데 작년 챔피언스리그 시즌부터 뭔가 이상한 징조가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처음 눈치챈 건 맨시티 vs 파리 생제르맹 8강전이었어요.
경기 시작 2시간 전쯤 후추가 갑자기 현관문 앞에 가서 앉더니 꼼짝도 안 하는 거예요.
그것도 딱 왼쪽 모서리 쪽으로 머리를 돌린 채로요.
'뭐지?' 싶어서 그냥 놔뒀는데, 경기 보니까 진짜 맨시티가 대승했더라고요.
그때는 그냥 우연이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다음 경기에서도 똑같은 패턴이 반복됐어요.
후추가 현관에서 오른쪽을 보고 앉으면 어웨이팀 승리, 가운데를 보면 박빙 경기거든요.
더 소름끼치는 건 경기 전날 밤에 몇 번 짖는지 세어보면 그게 득점 차이와 일치한다는 거예요.
한 번은 레알 마드리드 경기 전에 후추가 5번 짖어서 '설마 5골 차이로 이기나?' 했는데...
진짜 5-0으로 끝났어요.
완전 소름돋았죠.
지금까지 기록해본 결과 총 47경기 중 43경기를 적중시켰어요.
성공률이 91%예요.
이게 말이 돼요?
제일 신기한 건 챔스리그가 아닌 다른 대회는 완전 무관심이라는 거예요.
월드컵이나 유로 틀어놔도 멀뚱멀뚱 보다가 그냥 잠자러 가버려요.
오직 챔피언스리그에만 이런 예지력(?)을 발휘해요.
친구들이 처음엔 "너 개한테 홀렸냐" 하며 놀렸는데, 몇 번 봤더니 이제 다들 후추 픽 달라고 해요 ㅋㅋㅋ 근데 후추도 성격이 있어서 낯선 사람 앞에서는 절대 예측 안 해줘요.
오로지 저 혼자 있을 때만 그 신비한 능력을 보여주죠.
가끔 후추 보면서 '너 진짜 뭐냐...
외계견이냐?' 하는 생각도 들어요.
다른 분들도 혹시 이런 신기한 반려동물 경험담 있으시면 꼭 공유해주세요!
아, 그리고 이번 주 챔스리그 경기 앞두고 후추가 또 뭔가 수상한 행동 보이고 있는데...
내일 아침에 결과 업데이트 드릴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