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고양이가 챔스 경기 결과를 100% 예측하는 방법.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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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헛라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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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이거 진짜 미친 일이 벌어지고 있어서 글 올립니다.
저희 집 '까미'라는 3년차 먼치킨 고양이가 있어요.
평소엔 정말 평범한 냥이였거든요?
하루 종일 잠자고, 캔 따는 소리에만 반응하고, 골골송 부르며 무릎에 올라오고...
그런데 몇 달 전부터 정말 이상한 현상을 발견했어요.
제가 축구 덕후라서 챔피언스리그는 절대 안 빼먹고 보는데요.
까미가 경기 시작 전마다 특이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거든요.
처음엔 그냥 '아, TV 소리 때문에 예민해하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이게 경기 결과 예측이었어요!
까미만의 예측 시스템이 있더라고요.
경기 30분 전쯤 화장실 모래를 왼쪽으로 파면 홈팀 승리.
오른쪽으로 파면 어웨이팀이 이기고요.
가운데 한 번 파고 그냥 나와버리면 무승부 또는 연장전이에요.
지금까지 집계해본 결과가 정말 소름끼치는데...
총 52경기 중에 46경기를 맞혔어요.
적중률 88.5%!
더 웃긴 건 까미가 오직 챔스에만 이런 반응을 보인다는 거예요.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틀어놔도 완전 쌩무시하고 잠만 자요.
유로파리그 때도 테스트해봤는데 그냥 털만 핥고 있더라고요 ㅋㅋㅋ 역시 우리 까미도 클래스가 있나 봅니다.
동네 친구들한테 이 얘기 했더니 다들 허풍이라고 하길래, 실제로 보여줬더니 다들 충격받고 이제는 "까미님 오늘 픽 뭐임?" 이러면서 물어봐요.
그런데 까미는 원래 사람 많으면 숨는 성격이라 관람객이 많으면 예측을 안 해줘요.
조용할 때 혼자 있을 때만 그 신비한 능력을 발휘하더라구요.
아 참, 그리고 더 신기한 발견이 있어요!
경기 당일에 까미가 사료 먹는 알갱이 개수가 총 골 수와 거의 일치해요.
이런 게 단순한 우연이겠어요?
요즘엔 베팅할 때 까미 리딩을 먼저 확인하고 결정합니다.
덕분에 손해는 거의 안 보고 있어요 ㅎㅎ 혹시 여러분 집 반려동물도 이런 특별한 재능 보인 적 있나요?
스포츠 말고도 날씨 예측이나 다른 신기한 능력 발견하신 분들 얘기 좀 들려주세요!
지금 까미는 캣타워에서 내려다보며 내일 경기를 기다리는 중인데...
과연 이번엔 어떤 신탁을 내려줄지 벌써부터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