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 MT에서 술게임 1등 한 조용한 애의 반전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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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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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과에 정말 신기한 애가 하나 있어.
평소에 진짜 말 한 마디 안 하고, 수업 때도 항상 맨 뒤에 앉아서 노트만 끄적끄적.
과 단톡방에서도 이모티콘 하나 안 보내고, 과제 발표할 때도 목소리가 모기 소리만 해서 뭔 말인지 못 듣겠는 그런 스타일이었거든.
이름이 박모양인데, 솔직히 2학년 되도록 제대로 얼굴도 기억 못했을 정도야.
그런데 이번 MT에서 완전 뒤집어졌음 ㅋㅋㅋㅋ 둘째 날 밤에 다들 취해서 술게임 하는데, 누가 박모양도 끌어들이자고 한 거야.
처음엔 얘도 "저는...
술 못해서요..." 이러면서 사양했는데, 선배들이 억지로 앉혀놓고 시작한 거지.
근데 이게 웬걸?
라이어 게임, 마피아, 007 방, 뭘 해도 이 애가 다 이기는 거야 ㅋㅋㅋㅋㅋ 특히 심리전 게임에서는 완전 사기캐 수준이더라.
표정 하나 안 변하면서 거짓말도 자연스럽게 하고, 남들 말투나 습관 파악해서 마피아 찾는 건 진짜 셜록홈즈 급이었어.
그날 밤 술게임 종합 점수 1등 했는데, 상품으로 치킨 쿠폰 받으면서도 "아...
감사합니다..." 이러면서 수줍어하는 거 진짜 갭모에였음.
나중에 룸메가 말해주길, 얘가 평소에 추리소설이랑 심리학 책만 주구장창 본다더라고?
그 뒤로 과 사람들이 박모양 보는 시선이 완전 달라졌어.
"조용한 애가 더 무섭다더니 진짜네" 이런 식으로 되면서, 지금은 MT나 술자리 때마다 다들 박모양 옆에 앉으려고 난리야 ㅋㅋㅋ 진짜 사람은 겉으로 판단하면 안 되는구나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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