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과 찐따가 하루 아침에 신이 된 썰.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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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생각하면 소름돋는 일이 있어서 써봄 ㅋㅋㅋ 우리과에 진짜 존재감 제로인 애가 하나 있었어.
이름은...
음 뭐였더라?
아무튼 얼굴도 기억 안날 정도로 임팩트 없던 그런 애였음.
매번 구석진 자리에서 혼밥하고, 팀플 때는 있는 둥 없는 둥, MT나 과 행사 같은 거는 아예 모습도 안 보이고.
진심 3년 동안 같은 과인데도 한 번도 제대로 대화해본 적이 없었을걸?
그런데 지난주에 전공 시험 결과 발표하는 날이었어.
교수님이 앞에서 "이번에 유일하게 A+ 받은 학생 있습니다" 하면서 성적표 보더니만...
"김○○씨, 축하드려요!" ??????????
잠깐, 누구라고?
그 순간 교실 구석에서 조용히 손 드는 애가 보이는데, 아 맞다 쟤구나 싶으면서도 진짜 충격이었음 ㅋㅋㅋㅋ 나중에 소문 들어보니까 이 친구, 우리가 피시방 가고 술 마실 때 혼자서 스터디카페 가서 밤새 공부하고 있었던 거임.
교수님 강의 영상도 3번씩 돌려보고, 참고서적도 도서관에서 다 찾아가면서 정리하고...
우리는 시험 전날 벼락치기 하느라 난리였는데 얘는 한 달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었던 거지.
그 뒤로 완전 대역전이야.
갑자기 과 단톡방에서 인기인 되고, 스터디 그룹 만들자고 난리고, 카페에서 같이 공부하자는 애들이 줄을 서고 있어 ㅋㅋㅋ 진짜 인생 한 방의 위력을 실감했다...
나도 좀 반성하게 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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