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때문에 시작한 게임이 인생을 바꿔버린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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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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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밤만 되면 머릿속이 돌아버리는 줄 알았어요.
온갖 잡생각에 새벽 3시까지 뒤척이는 게 일상이었거든요.
그런데 지난주에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게 있었는데, 걔가 소파에서 핸드폰으로 뭔가 집중해서 하고 있더라고요.
화면을 보니까 알록달록한 도형들이 막 움직이면서 사라지는 게임이었어요.
"야 이거 뭐냐?" 물어보니까 "아 이거?
그냥 심심할 때 하는 퍼즐게임인데, 은근 중독성 있어" 하더군요.
같은 색 블록 맞춰서 없애는 거였는데, 보기엔 되게 단순해 보였어요.
"이런 거 하면 졸려져?
나 요즘 잠 못 자서 죽겠거든" 했더니 "응응, 머리가 복잡할 때 이거 하면 다른 생각 안 나더라" 하면서 추천해주더라고요.
반신반의하면서 집에 와서 깔아봤는데...
진짜 대박이었어요.
처음엔 그냥 시간 때우려고 했는데, 블록 맞추는 데 집중하다 보니까 어느새 머릿속 잡음이 완전히 사라져 있더라고요.
"내일 회의 준비 다 못했는데 어떡하지", "월말 실적 부족하면 뭐라 들을 텐데" 이런 생각들이 게임하는 순간만큼은 완전히 차단돼요.
그리고 블록이 쫙 사라질 때마다 묘한 쾌감도 있고, 레벨 클리어하면 진짜 뭔가 해냈다는 기분이 들어서 기분도 좋아져요.
지금은 자기 전에 침대에서 20분 정도씩 하는 게 루틴이 됐는데, 확실히 예전보다 마음이 편해진 상태로 잠들 수 있게 됐어요.
남편이 "요즘 밤에 안 뒤척이네?" 하는 거 보니까 정말 효과가 있나 봐요.
게임 하나가 이렇게 멘탈 관리에 도움될 줄은 몰랐네요.
그 친구한테 치킨 한 마리 쏴야겠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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