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인간으로 살던 애가 하루 아침에 킹갓제너럴이 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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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거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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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과에 진짜 신기한 일이 있었는데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음 ㅋㅋㅋㅋ 한 학기 내내 완전 유령처럼 지내던 애가 있었거든?
이름도 얼굴도 기억 안 나는 그런 타입.
출석체크할 때만 "여기요" 한 번 하고 끝.
과 단톡방에서는 완전 읽씹 전문가였고, 조별과제 할 때도 "저 뭐 하면 될까요?" 정도만 물어보고 조용히 자기 몫만 해오는...
솔직히 우리도 그 애 존재를 까먹고 살았음 ㅋㅋㅋ 그런데 중간고사 성적 나오는 날이었어.
교수님이 "이번에 유일하게 A+ 받은 학생이 있는데" 하면서 그 투명인간 이름을 부르는 거야???
전체가 "누구?" 이런 분위기였는데 ㅋㅋㅋㅋ 그 애는 진짜 태연하게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하더라고 나중에 들어보니까 우리가 강의실에서 폰게임하고 떠들 때, 걔는 혼자 필기 엄청 열심히 하고 있었던 거임.
우리가 시험 전날 밤새서 벼락치기 할 때, 걸 이미 한 달 전부터 복습 계획표 짜서 준비하고 있었고...
오피스아워 시간에 교수님한테 질문하러 가는 것도 항상 그 애였다는 후문.
그 다음 주부터는 완전 인생역전 드라마였음 ㅋㅋㅋ 갑자기 "형 점심 같이 먹어요" "언니 커피 한잔 해요" 이런 식으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하고, 단톡방에서도 "혹시 정리노트 있으면..." 이런 메시지들이 쏟아져서 그 애가 당황하더라 ㅋㅋㅋ 진짜 묵묵히 하던 게 결국 빛을 발하는구나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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