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과 엄마가 내 게임 실력을 베이즈 정리로 증명하려 한다는 충격적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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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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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진짜 기가 막힌 일이 생겨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ㅋㅋㅋ 저 원래 게임 진짜 못해요.
친구들 사이에서는 '게임계의 재앙'으로 불릴 정도거든요.
뭘 해도 꼴찌, 뭘 해도 1라운드 광탈...
그래서 아예 게임은 포기하고 살았어요.
그런데 며칠 전에 친구가 "이거 진짜 쉽다"면서 쥬라기킹덤이라는 게임 추천해줬거든요.
"너도 이건 할 수 있을 거야"라면서 말이죠.
음...
그 말이 은근 자존심 상하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한 번만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와, 이게 무슨 일이야?
첫 판부터 대성공이에요!
"어?
운 좋네?" 했는데 두 번째도 성공, 세 번째도 성공...
이상하다 싶어서 계속 해봤더니 무려 17번을 연달아 성공했어요!
제가요!
게임 못하기로 소문난 제가!
너무 신기해서 집에 와서 엄마한테 "엄마, 나 오늘 게임에서 대박 났어!"라고 자랑했거든요.
그런데 우리 엄마가 수학과 강사시거든요?
엄마가 "17번 연속?
잠깐만..."하시더니 갑자기 노트북을 켜기 시작하는 거예요.
"확률이 50%라면...
17제곱...
잠깐, 이게 맞나?" 그러더니 갑자기 소리를 지르시는 거예요.
"얘야!
이게 13만 1072분의 1 확률이야!" "0.0076%라고!" "이건 통계학적으로 거의 기적이야!" 그때부터 엄마가 완전 다른 사람이 되셨어요 ㅋㅋㅋ 매일매일 "또 해봐", "이번엔 몇 번까지 갈까?", "패턴을 분석해보자"라면서 저한테 게임을 시키세요.
심지어 학원 동료 선생님들한테 "우리 딸이 확률의 기적을 일으켰다"며 자랑하고 다니신다는 소문도 들었어요...
당연히 그 이후로는 또 원래대로 돌아갔죠 ㅠㅠ 연승은커녕 연패만 쌓이고 있는데, 엄마는 여전히 "그때 그 17연승이 얼마나 대단한 건지 아느냐"며 데이터 분석을 계속하고 계세요.
어제는 "논문 쓸 데이터로 충분하다"는 무서운 말까지 하시더라고요...
도대체 언제까지 이 '기적의 17연승'을 우려먹으실 건지 ㅋㅋㅋㅋ 혹시 여러분도 이런 말도 안 되는 행운 겪어보신 적 있나요?
그리고 주변에 뭐든 수학으로 풀려고 하는 분 계신가요?
진짜 웃프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