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 공부하다가 만난 신비한 메이크업 선생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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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새벽에 정말 믿기지 않는 일을 겪었어요 ㅋㅋㅋㅋ 시험 기간이라 도서관에서 밤새 공부하고 있었는데, 새벽 3시 반쯤에 당분이 떨어져서 초콜릿 사러 편의점에 들렀거든요.
완전 좀비 상태로 후드티에 마스크 쓰고 들어갔는데, 화장품 코너 앞에 30대로 보이는 여성분이 서 계시더라고요.
초콜릿 고르고 있는데 그분이 제게 다가오시면서 "죄송한데요, 혹시 잠깐만 시간 될까요?" 어?
뭐지?
싶었죠.
"마스크 벗어도 될까요?
눈매가 너무 예뻐 보여서요" 완전 당황해서 "아 네...?" 했더니 그분이 벌써 파운데이션이랑 아이섀도우 같은 것들을 가져오고 계시는 거예요.
"저 메이크업 관련 일 하는데, 정말 좋은 뼈대를 가지고 계시네요" 편의점 테이블 앞에 앉혀놓고는 마치 마법을 부리듯 얼굴에 이것저것 발라주시는데 알바하는 언니도 구경하고, 저는 현실감이 전혀 없고...
"우와...
정말 완벽해요.
이런 분위기가 딱이에요" 한 30분 뒤에 거울 보여주시는데 진심 소름 돋았어요.
"헉...
이게 저인가요?" 완전 다른 사람 같았거든요!
"평상시에도 이 정도만 해도 정말 멋있을 것 같아요" 하시면서 사용한 제품 리스트까지 적어주셨어요.
"기회가 되면 또 만나요" 하시고는 연락처도 안 남기고 그냥 가버리신 거예요 ㅠㅠ 그날 이후로 화장품에 완전 관심이 생겨서 이것저것 사보고 연습하고 있는데 친구들이 "갑자기 왜 이렇게 예뻐졌냐"고 계속 묻네요 ㅋㅋㅋ 근데 진짜 궁금해 죽겠어요...
그분이 대체 누구셨을까요?
그 편의점 계속 가보는데 다시는 못 봤거든요.
진짜 현실에 존재하는 분이셨나?
아니면 뷰티의 신이었나?
지금도 꿈만 같아요 ㅋㅋㅋㅋㅋ 혹시 이런 기적 같은 일 겪어보신 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