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에서 만난 70세 딜러의 손기술... 내 피자 자르는 솜씨와는 차원이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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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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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결혼식으로 라스베이거스 따라갔다가 새벽 3시에 잠이 안 와서 호텔 로비 카지노에 내려갔어요.
블랙잭이 뭔지도 모르는 상태로 그냥 콜라 한 캔 들고 구경만 하려고 했는데...
어느 테이블 앞에서 완전 넋을 잃었습니다.
머리가 하얗게 센 할아버지 딜러가 계셨거든요.
아마 70은 넘어 보였는데, 진짜 장인의 손놀림이더라고요.
카드 한 장 한 장이 정말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나가는 거예요.
그것도 "Lucky night for you, sir!" 하면서 손님 한 명 한 명 눈 마주치며 인사까지 완벽하게.
와...
이게 진짜 프로구나 싶었어요.
저는 어제 피자 주문해서 자르다가 토핑 다 밀려서 난리났는데, 같은 인간 맞나 싶더라고요 ㅠㅠ 한 시간 넘게 서서 구경했는데 실수하는 거 한 번도 못 봤어요.
다음 날 검색해보니 딜러들 훈련 과정이 정말 빡세더군요.
수천 번 연습하고 또 연습해서 근육이 기억할 때까지 반복한다던데...
대체 몇십 년을 저렇게 한 자리에서 완벽함을 추구하며 살아온 걸까요?
그 모습 보면서 문득 부러웠어요.
나이 들어서도 자신만의 기술로 인정받으며 일한다는 게.
저도 뭔가 하나 정도는 끝까지 파보고 싶어졌거든요.
요리든 악기든 운동이든...
10년 후에 "이 정도면 좀 친다" 할 만한 게 하나는 있었으면 좋겠어요.
지금 시작하기에 늦지 않은, 꾸준히 할 수 있는 취미 뭐 없을까요?
기타나 요리 같은 것도 생각해봤는데 뭔가 확신이 안 서네요.
혹시 여러분이 몇 년째 꾸준히 하고 계신 취미 있으면 후기 좀 들려주세요!
특별한 장비 없이도 시작할 수 있는 걸로다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