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사무실에서 발견한 나만의 소확행.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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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전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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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회사가 진짜 미쳤나봐요.
매일같이 밤 12시는 기본이고, 어제는 새벽 4시까지 붙어있었거든요.
집에 가면 샤워하고 잠깐 눈 붙이다가 다시 출근하는 무한루프의 연속이에요.
주변 보면 다들 퇴근했는데 저만 홀로 형광등 아래서 키보드 두들기고 있으니 진짜 암울하더라고요.
에너지드링크도 이제 물처럼 마셔서 효과도 없고, 넷플릭스 틀어놔도 머리에 안 들어오고.
그냥 의자에 파묻혀서 천장만 바라보며 "내 인생 뭐하고 사나" 이런 생각만 계속 들었어요.
이대로 가다간 정말 우울증 걸릴 것 같아서 뭔가라도 해야겠다 싶었거든요.
그러던 중에 회사 선배가 예전에 던진 말이 떠올랐어요.
"요새 프라그마틱 플레이 게임들 퀄리티 장난 아니야, 한 번 해봐" 이런 식으로 얘기했던 것 같아요.
원래 게임은 집에서나 하는 건데, 그날만큼은 정말 뭔가 다른 자극이 절실했어요.
한번 깔아서 실행해보니까 비주얼이 생각보다 화려하고 세련되더라고요.
그냥 10분 정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어느새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었어요.
무엇보다 프리스핀 모드 들어갔을 때 그 쾌감이 진짜 환상적이었어요.
갑자기 화면이 번쩍번쩍하면서 대박 사운드가 터져 나올 때는 정말 온몸에 전율이 흐르더라고요.
순간 "야호!!" 하고 괴성을 질러서 경비 아저씨가 놀라서 오실 뻔했네요 ㅋㅋㅋ 지금은 야근이 있어도 나름 견딜 만해진 것 같아요.
이상한 낙이 생겼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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