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에서 만난 20대 딜러의 손놀림... 피아니스트보다 우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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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라박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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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미국 여행 갔다가 라스베가스에서 하루 묵게 됐거든요.
당연히 카지노는 구경이라도 해봐야죠?
블랙잭이 뭔지도 모르는 상태로 그냥 콜라 하나 사들고 돌아다니기 시작했어요.
근데 한 테이블 앞에서 완전 넋을 놓고 서게 됐습니다.
20대 중반쯤 되어 보이는 남자 딜러가 있었는데, 진짜 충격적이었어요.
카드 던지는 모습이 완전 마술사 급이더라고요.
손가락 끝에서 카드가 정확히 각 플레이어 앞으로 미끄러져 가는데, 오차가 1mm도 없는 거예요.
그러면서 동시에 "Good luck tonight!"라고 손님들이랑 대화도 자연스럽게 하고 있고.
저는 그날 아침에 토스트에 잼 바르다가 식탁보에 묻혔는데 ㅠㅠ 같은 인간 맞나 싶어서 한참 쳐다봤네요.
숙소 돌아와서 유튜브 찾아보니까 딜러들 손 훈련하는 영상이 엄청 많더라고요.
카드 컨트롤부터 시작해서 고객 서비스, 눈치 게임까지...
완전 종합 아트네요.
몇 시간씩 같은 자세로 집중하면서도 한순간도 긴장 놓을 수 없는 일이라니.
그런데 보고 있으니까 뭔가 깨달음이 오더라고요.
진짜 고수는 저렇게 만들어지는구나.
수년간 같은 동작을 반복하다 보니까 예술 경지까지 올라간 거죠.
저도 뭔가 하나 정도는 마스터해보고 싶어졌어요.
카드는 아니더라도, 손재주 필요한 취미 중에 추천할 만한 게 있을까요?
마술이나 종이접기도 생각해봤는데, 어떤 게 재밌을지 감이 안 오네요.
혹시 여러분이 "이것만큼은 나도 프로 급!"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취미 있다면 알려주세요~ 집에서 연습 가능하고, 초기 비용 부담 없는 걸로 부탁드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