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회의 공포증 극복한 TMI 고백 + 인생템 발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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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렙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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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저 화상회의 진짜 싫어해요ㅋㅋㅋ 재택 시작하고 나서 가장 스트레스 받는 게 바로 이거더라고요.
특히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오는 미팅 콜...
진짜 악몽이죠.
"10분 후에 회의 들어가실게요~" 이 메시지만 봐도 심장이 막 뛰었어요.
왜냐하면 저 아침형 인간이 아니거든요.
원래 회사 다닐 때도 늘 아슬아슬하게 출근했던 사람이라...
집에서는 더 방심하게 되잖아요?
새벽 3시까지 넷플릭스 보다가 9시에 일어나면 당연히 얼굴이 말이 안 되는 거예요.
부은 얼굴에 뒤죽박죽 머리카락까지...
그래서 처음 몇 달 동안은 정말 별의별 핑계를 다 댔어요.
"아, 오늘 와이파이가 불안정해서..." "마이크는 되는데 카메라만 안 켜져요!" 이런 식으로 넘어가다 보니까 어느 순간 팀장님이 이상하게 쳐다보시더라고요ㅠㅠ "혹시 재택 환경에 문제가 있으시면 사무용품 지원해드릴까요?" 이런 말까지 들었을 때는 진짜 양심의 가책이...
그런데 언니가 집에 놀러 왔다가 제 모습 보고 한 마디 하더라고요.
"너 요즘 너무 막 사는 거 아니야?
집에 있다고 해서 아예 포기한 건 아니지?" 그 말 듣고 뭔가 뜨끔했어요.
맞더라고요, 너무 놓고 살았구나 싶어서...
그래서 유튜브에서 재택 꿀팁 영상들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그 중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게 헤어밴드였어요.
다들 "이거 하나면 달라진다"고 하는데...
처음엔 "겨우 머리띠 하나로?" 이런 생각이었거든요.
그래도 별거 아니니까 하나 사봤어요.
어머, 이게 뭐야?
진짜 5초 만에 완전 다른 사람 되는 거 아니에요?
머리카락만 깔끔하게 정리되는데도 전체적인 인상이 확 달라지더라고요.
그 다음날부터는 미팅 요청 오면 오히려 반가울 정도예요.
"네!
바로 들어갈게요!" 이렇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게 됐어요ㅎㅎ 지금은 패턴별로 몇 개 더 샀는데, 기분 전환용으로도 좋더라고요.
이렇게 작은 변화로 재택 스트레스가 확 줄어들 줄 몰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