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숨겨왔던 내 콤플렉스가 갑자기 '인생템'이 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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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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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웃프다...
이게 인생인가 봐요.
코로나 끝나고 제일 당황스러운 게 마스크 벗는 거였는데, 지금은 아예 정반대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원래 저는 입술이 너무 두꺼워서 평생 고민이었거든요.
중고등학교 때 애들이 "야 너 입술 진짜 소시지 같다" 이런 식으로 놀려서 진짜 죽을 맛이었어요.
그래서 늘 입 다물고 다니고, 웃을 때도 입 가리고 웃는 게 습관이 되었죠.
화장할 때도 입술은 무조건 누드톤으로만!
최대한 티 안 나게 하는 게 목표였어요.
립밤도 무색깔로만 바르고, 진짜 존재감 제로로 만들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몰라요.
마스크 쓰고 사는 시절이 왔을 때는 솔직히 속으로 "야호!"했어요.
드디어 이 두터운 입술을 가릴 수 있다니!
아이라이너랑 마스카라만 제대로 하면 되니까 얼마나 편했는지...
그런데 올해 들어서 상황이 완전 뒤바뀜.
지난달에 친구 생일파티 갔는데, 케이크 먹으려고 마스크 잠깐 벗었어요.
그 순간 옆에 있던 친구가 "헐 대박!
너 언제 입술 시술했어?"라고 소리 지르는 거예요.
"뭔 시술?
원래 이런데?" 했더니 "야 미쳤나봐, 이거 완전 셀럽 입술인데?
요즘 다들 이런 입술 만들려고 얼마나 돈 쓰는지 알아?" 완전 어리둥절했죠.
뭔 소리인가 했는데...
집에 와서 유튜브 켜보니까 정말 충격이었어요.
뷰티 유튜버들이 "볼륨 립 메이크업" "도톰 입술 만들기" 이런 영상을 미친 듯이 올리고 있더라고요.
아니 잠깐...
내가 평생 숨기려던 게 지금 트렌드라고?
그때부터 마음가짐이 바뀌었어요.
용기 내서 진짜 빨간 립스틱도 발라보고, 글리터 립글로스도 도전해봤어요.
거울 보는데 진짜...
완전 다른 사람이더라고요.
이게 내가 맞나?
싶을 정도로 화려하고 매력적으로 보이는 거예요.
결정타는 인스타였어요.
평소엔 좋아요 10개 받으면 많이 받는 건데, 입술 강조한 셀카 올렸더니 갑자기 좋아요 200개 돌파!
댓글도 "입술 어디서 했어요?" "어떤 제품 써요?" 이런 질문 폭탄이었어요.
심지어 모르는 사람이 DM으로 "혹시 뷰티 모델 하실 생각 없으세요?"라고 연락 오기까지...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신기해요.
내가 20년 넘게 감추려고 애썼던 게, 지금은 사람들이 돈 주고 만들려는 거라니.
요새는 오히려 마스크 벗고 다니는 게 자신감 충전이 되어요.
길 가다가도 사람들 시선 받는 게 느껴지거든요.
나쁜 시선이 아니라 부러워하는 시선으로!
진짜 인생 뭐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 같아요.
여러분도 자기 콤플렉스라고 생각하는 거 한 번 다시 보세요.
혹시 그게 지금 시대의 매력포인트일지도 모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