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과장님의 숨겨진 취미가 너무 귀여운 건에 대하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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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줄이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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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대기업 기획팀에서 굴러다니는 3년차 직장인입니다.
저희 과장님 진짜 무시무시한 분이거든요?
회의 중에 한 번 틀린 데이터 말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팩트체크 들어오고, 보고서는 무조건 3번 이상 수정해야 통과되는 그런 스타일이에요.
동기들이랑 "과장님 눈빛만 봐도 등골이 서늘하다"고 했을 정도였거든요 ㅎㄷㄷ 그런데 말이죠, 최근 몇 달 사이에 뭔가 이상한 변화가 감지됐어요.
일단 예전보다 훨씬 온화해지셨다는 거?
"이거 왜 이렇게 했어?" → "이 부분 조금만 다듬어볼까?" 이런 식으로 말투 자체가 완전 바뀌신 거예요.
그래서 처음엔 승진이라도 하실 건가?
싶었는데 그것도 아니고...
진짜 궁금증이 폭발해서 관찰 모드 돌입했습니다 ㅋㅋ 과장님 패턴을 보니까, 매일 오후 2시쯤 되면 화장실 간다고 하시면서 사라지시더라고요.
근데 화장실 가는 길치고는 너무 오래 걸리는 거 아니에요?
어느 날 용기 내서 뒤따라가 봤어요.
(정말 죄송합니다 과장님...) 아니 이게 어떻게 된 거냐면요, 비상계단 한쪽 구석에서 폰 들고 집중하고 계시는 거예요!
처음엔 주식이라도 하시나?
했는데...
어깨 너머로 슬쩍 봤더니 아 진짜 예상도 못한 장면이 펼쳐졌어요.
고양이 카페 운영하는 모바일 게임이었거든요!!!
그 차가운 과장님이 가상의 고양이들 쓰다듬으면서 "우리 애들 밥 먹자~" 이러고 계시는 거예요 ㅠㅠ 고양이가 골골거리는 소리에 맞춰서 미소까지 지으시는 모습 보고 진짜 현실감각 잃을 뻔했어요.
그 이후로 유심히 지켜보니까 확실히 달라진 게 느껴져요.
업무 스타일도 좀 더 여유롭게 바뀌셨고, 팀 회식에서도 먼저 재밌는 이야기 꺼내시면서 분위기 띄우시고...
저도 호기심에 똑같은 앱 깔아서 해봤는데, 이거 진짜 중독성 있어요?
특히 야근으로 머리 터질 것 같을 때 잠깐씩 하면 스트레스가 확실히 줄어드네요.
귀여운 동물들 보면서 잠시나마 현실 도피할 수 있어서 그런가 봐요 ㅋㅋ 아무리 무서워 보이는 상사분들도 결국 우리랑 똑같이 힐링이 필요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 직장 생활 때문에 멘탈 나가신 분들 있으시면 이런 간단한 게임들 한 번 시도해보세요!
생각보다 마음이 많이 편해집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