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가 운명론자 된 황당한 사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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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게임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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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세무회계 전문가로 일하는 사람입니다.
직업 특성상 숫자랑 하루 종일 씨름하면서 살아요.
1원까지 맞춰야 하는 업무라 완벽주의 성향이 강하고, 모든 일을 수치화해서 분석하는 게 몸에 배어있거든요.
주변에서는 "인간 엑셀"이라고 부를 정도로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사람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ㅋㅋ 운세나 타로카드 같은 건 완전 헛소리라고 생각했고, "그런 거 믿을 시간에 재무제표나 하나 더 봐라"가 제 인생 철학이었습니다.
점집 앞만 지나가도 "사기꾼들 소굴"이라며 혀를 끌끌 찼을 정도니까요.
그런데 이번 달에 진짜 기묘한 경험을 했어요...
월말 마감 업무로 야근하다가 화장실 다녀오는데, 복도 시계가 정확히 밤 11시 11분 11초를 가리키더라고요.
"엥?
신기하네" 하고 지나쳤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 속삭이는 것 같은 느낌이...
"내일 아침이 중요할 거야." 뭐지?
내가 너무 피곤해서 환청이 들리나?
ㅋㅋㅋ 그런데 다음 날부터 정말 이상한 일들이 연달아 일어났어요.
아침에 지각할 뻔했는데 버스가 딱 도착해있고, 점심 메뉴 고민하는데 평소 줄 서던 맛집이 한산하고...
"어...뭔가 이상한데?" 싶어서 반신반의하면서 그날 저녁에 생전 처음으로 그런 걸 시도해봤습니다.
결과가 어땠냐고요?
무려 320만원 터졌습니다 ㅋㅋㅋㅋㅋ 바로 스프레드시트 켜서 확률 계산 들어갔죠.
"이건 단순한 우연이다, N=1인 상황에서 일반화할 수 없어!" 라고 스스로를 다독였는데...
내 머릿속 한구석에서는 "혹시 세상에 내가 몰랐던 변수가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의심이 자꾸 생기더라고요.
지금까지 쌓아온 신념과 갑작스런 현실 사이에서 완전 혼란스러워요 ㅜㅜ 혹시 여기 계신 분들 중에서도 평소 과학적 사고를 하시는데 이런 미스터리한 일 겪어보신 분 있으실까요?
논리로 설명이 안 되는 현상들, 정말 그냥 확률의 장난일까요 아니면 뭔가 더 깊은 이유가...?
경험담이나 생각 좀 나눠주세요!
정말 머리가 터질 것 같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