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중독자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시간여행자였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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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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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내 집중력이 얼마나 산만한지 아는 사람?
책 읽다가 핸드폰 만지고, 드라마 보다가 인스타 스크롤하고, 밥 먹으면서도 유튜브 켜놓는 게 기본 세팅이야.
완전 ADHD 의심될 정도로 한 가지에 집중하는 게 불가능한 체질이었거든.
그런데 어제 저녁에 웬일로 게임 한 판 돌리기로 했는데...
게임 시작하는 순간부터 뭔가 이상했어.
평소 같으면 게임하면서도 옆에 유튜브 틀어놓고, 과자 뜯고, 카톡 답장하느라 바쁜데.
이번엔 완전히 게임 속 세상에 흡수당한 느낌이었다고.
마우스 클릭하는 것 외엔 손가락 하나도 움직이지 않았나 봐.
게임 끝나고 보니까 테이블 위에 펼쳐놨던 과자봉지가 그대로 놓여있더라고.
평소 같으면 진작 바닥났을 텐데 말이야.
목이 완전 칼라하리 사막 수준으로 말라버렸는데도 물 한 모금 안 마셨고.
허리는 경직되어서 로봇처럼 뻣뻣해져 있었어.
그래서 시계 봤더니 겨우 20분 남짓 지났더라고?
내 기억 속으론 분명 2-3시간은 게임했던 것 같은데 완전 충격이었음.
이게 바로 몰입이라는 거구나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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