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프로게이머 되기 전에 알려준 비밀 테크닉.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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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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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e스포츠 선수로 데뷔하기 전까지 몰랐던 건데, 실력차가 나는 진짜 이유가 따로 있었더라 우리 형 원래 게임 좀 했어.
근데 그냥 그런 줄 알았거든?
집에서 맨날 게임만 하니까 당연히 잘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형이 갑자기 "너 게임할 때 팔 어떻게 써?" 물어보더라고 "응?
그냥 마우스 잡고 움직이는데?" 했더니 형이 웃으면서 "그래서 못하는 거야" 하는 거야 뭔 소리냐고 했더니 직접 보여주겠다고 하면서 내 옆에 앉아서 게임 시작하는데 아니 이게 뭐야?
형 손목이 책상에 완전히 붙어있더라고 마우스는 막 빠르게 움직이는데 손목은 미동도 안 해 "어?
이상하네" 하고 내 손 보니까 나는 마우스 돌릴 때마다 손목까지 같이 막 돌리고 있었음 완전 팔 전체로 마우스 끌고 다니는 느낌?
형 말로는 "손목은 축이고, 손가락이랑 손바닥으로만 컨트롤하는 거야" 처음엔 되게 어색했어.
손목 고정하고 게임하려니까 답답하고 근데 1주일만 연습하니까 진짜 달라지더라 특히 FPS 게임에서 헤드샷 확률이 확실히 올라갔어 그 이후로 친구들이랑 게임할 때마다 유심히 보게 되는데 잘하는 애들은 진짜 손목이 안 움직여.
마치 손목에 자석이라도 달린 것처럼 못하는 애들은 마우스패드 위에서 손목이 막 헤엄치고 있음 ㅋㅋㅋ 요즘 후배가 "형 어떻게 하면 실력 늘어요?" 물어보면 게이밍 마우스 사라고 하지 말고 일단 손목부터 잡으라고 해 근데 이게 또 웃긴 게, 모르는 사람들은 계속 장비 탓만 해 "마우스가 이상해", "키보드가 느려" 이러면서 정작 기본기는 신경 안 쓰더라고 혹시 지금 이 글 보면서 "내가 그런가?" 싶은 사람들 한 번만 체크해봐.
게임하면서 손목이 움직이는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을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