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못하는 줄 알았는데... 마우스 DPI가 문제였다니
작성자 정보
-
테스트121212
작성
- 작성일
본문

솔직히 말하면 나는 게임 재능이 없다고 생각했어.
FPS든 뭐든 친구들이랑 하면 항상 꼴찌였거든.
그래서 그냥 "아 난 손이 느린가 보다" 하고 체념하고 살았지.
그런데 지난주에 우연히 유튜브에서 프로게이머 세팅 영상을 봤는데, DPI 설정에 대한 얘기가 나오더라고.
나는 그때까지 DPI가 높을수록 좋은 줄 알았어.
마우스 살 때도 "와 이거 12000 DPI까지 돼!" 하면서 최대로 올려놓고 썼거든.
근데 그 영상에서 하는 말이, 프로들은 대부분 400~800 정도의 낮은 DPI를 쓴다는 거야.
처음엔 "말이 안 되는데?
그럼 마우스 엄청 많이 움직여야 하잖아" 했지.
하지만 궁금해서 한 번 해봤어.
DPI를 800으로 낮추고 게임 센서도 함께 조정해서.
첫 느낌은 답답함 그 자체였어.
마우스를 막 휘둘러도 화면이 천천히 돌아가니까 "이건 아니다" 싶었지.
그런데 한 게임, 두 게임 하다 보니까 뭔가 이상한 거야.
헤드샷이 나오기 시작하는 거지?
전에는 적 보면 마우스를 확 돌려서 대충 맞추고 연사로 때려잡았는데, 이번엔 정확히 조준점이 머리에 딱딱 맞더라고.
마우스 움직임이 섬세해진 느낌이었어.
그때 깨달았지.
내가 게임을 못한 게 아니라 마우스 설정이 내 컨트롤 능력을 넘어섰던 거였어.
고 DPI에서는 살짝만 움직여도 화면이 확 돌아가니까 정교한 에이밍이 불가능했던 거지.
지금은 완전히 적응해서 예전보다 훨씬 재밌게 게임하고 있어.
친구들도 "야 너 핵 쓰냐?" 할 정도로 실력이 늘었거든.
혹시 나처럼 게임 재능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있으면, 한 번 DPI 설정 확인해봐.
마우스패드도 충분히 큰 걸로 바꾸고.
장비 탓만 하지 말고 설정부터 점검해보자.
생각보다 간단한 문제일 수도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