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인싸와 거리멀던 내가 공룡덕후 인정받고 회사 아이돌 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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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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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저는 그동안 회사에서 투명인간이었어요.
아침에 인사해도 대충 고개만 끄덕이고, 점심시간에도 혼자 먹고...
팀 회식 때도 "아, 저는 일찍 들어가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빠지기 바빴거든요.
근데 3개월 전쯤 지하철에서 광고 보고 호기심에 깔아본 쥬라기킹덤이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꿔놨습니다.
처음엔 "어른이 이런 걸 왜 하지?" 싶었는데, 막상 해보니까 진짜 중독성 오졌어요.
티라노사우루스 알에서 부화시키는 순간부터 완전 빠져들었다고요!
공룡들 하나하나 진화시키면서 나만의 쥬라기 월드 꾸미는 재미가 말로 표현 안 되더라고요.
특히 공룡들끼리 싸우는 배틀 시스템이랑 각 공룡마다 다른 특성들...
완전 리얼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점심시간에 혼자 앉아서 게임하고 있는데 부장님이 지나가시다가 멈춰 서시더라고요.
"어?
이거 공룡 아냐?
뭔데 이렇게 잘 만들어졌어?" 그 순간 뭔가 스위치가 켜진 것 같았어요.
"아!
이거 쥬라기킹덤이라고 해서요, 여기 보시면 이 알로사우루스가 제가 일주일 동안 키운 건데..." 평소 말수 적던 제가 갑자기 PPT 발표하듯이 열정적으로 설명하기 시작했죠 ㅋㅋ 그러더니 신기한 현상이 일어났어요.
다음 날부터 동료들이 "공룡 게임 고수님!"이라고 부르면서 자꾸 말 걸기 시작하는 거예요.
심지어 다른 부서 사람들까지 "공룡 키우는 사람이 누구래?" 하면서 구경 오고...
지금은 점심시간마다 제 자리가 공룡 상담소가 됐어요 ㅎㅎ 누가 게임 시작하면 저한테 물어보고, 어려운 미션 있으면 도움 요청하고...
이제 회식도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되고, 단체 카톡방에서도 활발하게 대화하게 됐네요!
정말 게임 하나가 이렇게 인생을 바꿀 줄 누가 알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