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직장인이 공룡게임에서 인생의 의미를 찾은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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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줄이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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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야근지옥에 시달리던 어느 금요일 밤이었습니다.
동료들은 다 퇴근하고 저 혼자 남아서 엑셀과 씨름하고 있는데, 정말 미치겠더라고요 ㅠㅠ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게임?
그거 애들이나 하는 거 아닌가?
이런 고정관념 덩어리였거든요.
근데 그날 너무 답답해서 잠깐 머리 식힐 겸 폰을 만지작거리다가...
쥬라기킹덤이라는 앱을 발견했어요.
"뭐야 이거?
공룡 키우기?" 했는데 그냥 호기심에 깔아봤죠.
와...
진짜 예상 못한 일이 벌어졌어요 ㄷㄷ 티렉스 새끼가 알에서 깨어나는 순간부터 완전 넋이 나갔다니까요?
머리통 큰 녀석이 앙앙 울면서 제 손가락을 따라다니는데, 진짜 애완동물 키우는 기분이더라고요!
스피노사우루스 등지느러미 무늬 하나까지 섬세하게 구현해놨고, 벨로키랍토르 무리가 협동사냥하는 모습은...
진짜 BBC 다큐 보는 줄 알았어요.
제일 충격적이던 건 파라사우롤로푸스 울음소리였는데, 진동까지 느껴지면서 정말 중생대 백악기에 와있는 착각이 들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부터 제 인생이 바뀐 것 같아요 ㅋㅋ 요즘엔 점심시간마다 공룡 진화시키느라 바쁘고, 주말엔 자연사박물관까지 가서 화석 구경하고 있답니다 ㅎㅎ 사내 동호회도 만들어볼까 고민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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